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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랩스 자회사 헬스랩, 제철화장품 ‘글리어’ 출시∙∙∙“환경오염∙사회적비용↓ 가치소비↑”
그린랩스 자회사 헬스랩, 제철화장품 ‘글리어’ 출시∙∙∙“환경오염∙사회적비용↓ 가치소비↑”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2.02.2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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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직송 못난이 농산물 활용 제철 화장품 제조
사진=글리어
사진=글리어

[한국M&A경제] 국내 최대 데이터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대표 안동현)는 자회사 헬스랩(대표 최정혁)이  ‘글리어’(Gle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리어는 질 좋은 산지직송 못난이 농산물을 제철화장품으로 재탄생시킨 가치소비 브랜드다. 먹을 수는 있지만, 모양이나 크기 등 단순외형적 요인으로 등급외로 분류돼 폐기되는 못난이 농산물의 가치를 재창조해 제철화장품을 만든다. 

글리어는 영단어 ‘Glee’(신이난)와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의 합성어로 ‘신이난 사람’을 뜻한다. 못난이(Ugly)를 연상시켜 제품 특성을 강조했다. 

전제품은 신선농산물 포장에 사용되는 ‘에어셀 파우치’로 포장되며 받자마자 버리는 화장품의 단상자와 완충제 역할을 하는 에어캡을 제거해 친환경적 요소를 더했다. 

글리어 화장품은 원료사로부터 공급받는 타화장품의 제조방법과 달리 경력 10년 이상의 농산물 경매 전문가가 농가에서 직접 질좋은 원물을 수급해 원료를 만든다. 매년 수확하는 산지직송 제철작물만을 사용하고 작물의 특성 및 피부효능에 따른 맞춤형 추출공법을 통해 만들어진 화장품이다. 특히 작물궁합을 고려해 생산한 질 좋은 원물을 통째로 넣는 등 최대함량을 적용했으며 글리어만의 특허인 더마기술력(Farmer’s value complex)을 적용했다. 

주요제품은 미백도(美白桃)를 원료로 광채 및 맑은피부에 도움을 주는 서트클린 인증의  ‘화이트 피치큘크림’ ‘화이트 피치드롭’이 있다. 양배추겉껍질(수분∙진정)과 적무화과(장벽∙항산화)를 활용한 ‘그린캐비지라인’ ‘피그라인’ 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헬스랩 최정혁 대표는 “국내 농산물 생산량의 약 30%가 단지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폐기되거나 헐값에 팔리고 있다는데 문제의식을 가졌다”며 “제철 못난이 농산물을 화장품의 원료로 재탄생시킨 글리어는 제품의 우수성은 물론 환경오염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농가의 소득은 늘리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김새에 구애받지 않는 작물 고유의 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가 아닌 농가의 수요에 의한 판로 개척, 이상기후로 인한 경작피해 경감 등 농민과 상생하는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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