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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조비 에비에이션,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초협력으로 미래 UAM 시장 선점”
SKT-조비 에비에이션,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초협력으로 미래 UAM 시장 선점”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2.0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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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 결성
MaaS 등 전분야 걸친 상호 협력 본격화
(왼쪽부터)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UAM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왼쪽부터)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UAM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한국M&A경제]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 중이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받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빠르게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해 기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UAM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AAM National Campaign) 경험 및 노하우가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 티맵(TMAP) 플랫폼 등 자사가 보유 중인 우수한 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 통신과 자율주행, 정밀 측위, 보안 등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UAM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상에서 제공하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OTT 등의 서비스 범위를 상공으로 확장해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는 ‘메타 커넥티비티’(Meta Connectivity) 구현을 위한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UAM 기체와 이∙착륙 플랫폼 ‘버티포트’(vertiport), 기존 지상 교통수단 등 물리적인 요소를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선도 사업자로 진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티맵 등 위치정보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UAM 시장의 경제성을 분석해 유망 노선과 최적의 버티포트 입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CEO 직속 UAM 사업 추진 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서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UAM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 에비에이션 CEO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운영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SK텔레콤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4,200만 도시인구가 생활하는 대한민국에서 UAM이 생활 일부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 “SKT의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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