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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피루스, 255억 원 투자 유치 성공∙∙∙“글로벌 기업으로 ‘점프업’ 준비 완료”
이파피루스, 255억 원 투자 유치 성공∙∙∙“글로벌 기업으로 ‘점프업’ 준비 완료”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2.07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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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PDF 기술과 전자 문서 노하우로 글로벌 기업 성장 역량 인정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 40% 성장∙∙∙“해외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IPO 계획 중“

[한국M&A경제] 전자 문서 및 데이터 전문 기업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255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투자자로는 ▲센트럴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에이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코나벤처파트너스 ▲보광창업투자 ▲패스파인더에이치 등 9개 투자사가 참가했다. 이파피루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합병(M&A) 및 인공지능(AI) 분야 연구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19년간 국내 전자 문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킨 이파피루스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성장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파피루스가 2003년 자체 개발한 PDF 코어엔진은 국내 유일의 기술이자 글로벌 시장에서도 어도비(Adobe), 폭스잇(Foxit), 글로벌 그래픽(Global Graphic) 등 5개 기업만 보유한 기술이다. 같은 기술력이 투자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이파피루스 측의 설명이다. 

이파피루스 담당자는 “PDF 코어엔진 외에도 PDF 스트리밍 기술과 고압축, 논리적 병합 기술 등 여러 독자적 기술과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만든 PDF 뷰어와 변환, 이미지 문자인식(OCR) 등의 제품은 경쟁사 대비 독보적 기술력과 탁월한 안정성으로 공공기관과 금융, 국내 유수 기업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파피루스의 전자 문서 제품은 지난 6~7년간 공공 시장에서 최상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출과 순이익 모두 5년 연속 성장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자 결재, 전자 평가, 온라인 민원 처리 등 비대면 업무 시스템 확산세를 타고 매출액 93억 원을 달성해 2020년보다 40% 성장했다. 

2017년부터 시작한 AI 사업도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정희 대표는 “이번 신규 투자 유치는 그간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굳게 다진 이파피루스가 글로벌 전자 문서 시장의 판을 흔드는 기업으로 단숨에 점프업하기 위한 물밑 작업”라며 해외 기업 인수와 관련해 “글로벌 표준 기술을 확보하면서 일종의 사업적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인수를 통해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며 “기업공개(IPO)도 이르면 2024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사 담당자는 “이파피루스는 페이퍼리스 디지털 솔루션으로 코어엔진을 갖고 글로벌 최상위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비대면 근무 환경이 일상화하고 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에 시장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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