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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앱 르네상스,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팬 인게이지먼트 방식 집중”
음악 앱 르네상스,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팬 인게이지먼트 방식 집중”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2.0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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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와 팬 직접 소통 가능
슈퍼팬 영향력 주목∙∙∙스트리밍 양상 분석 및 인사이트 제공
(사진=)
르네상스 앱 이미지(사진=더벤처스)

[한국M&A경제]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덤을 연결하는 음악 앱 르네상스(대표 아르판 덜, Arpan Deol)에 시드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르네상스는 북미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음악 앱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창업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 진출했다. 

르네상스는 팬들이 직접 콘텐츠를 재생산하고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홍보할 수 있는 팬 인게이지먼트(Fan engagement) 방식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아티스트는 앱 내에서 직접 ‘스트리밍 파티’ 등의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해당 아티스트 팬들은 이벤트에 참석해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 및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공개적인 지원 활동을 할 수 있다. 

충성도가 높은 팬들에게는 아티스트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지원 활동을 가장 많이 한 ‘슈퍼팬’ 제도를 도입해 독점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팬 활동을 독려한다. 

팬들을 위한 서비스 외에 뮤직 레이블을 위한 전용 웹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앱에 누적된 5억 건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통해 슈퍼팬들이 어떤 아티스트와 앨범에 관심을 가졌는지 등을 분석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르네상스 아르판 덜 대표는 “현재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BTS의 팬클럽인 아미(ARMY) 등을 통해 슈퍼팬 커뮤니티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충분히 입증했다”며 “케이팝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고려해 볼 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앱 고도화 및 현지화에 주력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플랫폼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최웅 이사는 “팬 인게이지먼트 서비스는 대중화됐지만 높은 구매력과 충성도를 보유한 슈퍼팬들의 음악 스트리밍 앱 서비스 이용 양상에 대해 알 방법은 전무했다”며 “르네상스는 슈퍼팬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해 음악 레이블들의 마케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한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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