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국내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이하 댑스) 거래 시장 플랫폼 카사(Kasa)가 누적 앱 다운로드 수 30만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 9월 공식 앱 출시 후 1년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카사 측은 “잇따른 공모 완판과 3% 수준의 안정적인 분기별 배당 수익 실현으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기에 가능했다”며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카사는 신뢰가 높은 유수의 금융기관과 협업하고 정부의 감독을 받으며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을 주요 성장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카사는 역삼 런던빌, 서초 지웰타워, 역삼 한국기술센터 총 3개의 건물을 플랫폼에 상장해 운영 중이다. 각 건물의 배당 지급일이 서로 달라 매달 배당을 받는 형태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댑스를 쉽게 거래할 수 있다. 다른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에 비해 유동성도 우수하다. 

카사는 2022년 상반기 중 여의도 등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의 새로운 건물을 공모할 예정이다. 

한편 카사는 26일 첫 상장 건물 역삼 런던빌의 4차 배당금을 지급한다. 역삼 런던빌 4차 배당금은 1댑스당 39원(세전)이다. 배당기준일인 2021년 12월 31일 장 마감 시점까지 역삼 런던빌 댑스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현금 배당된다. 

역삼 런던빌은 1년 간 1댑스 당 38~47원 사이의 분기별 배당을 3차례 지급 완료했다. 이번이 4번째 배당금 지급이다.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 건물별 연간 배당 수익률은 약 3% 초반대다. 미국에 상장된 배당주 예상 배당 수익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상장된 건물별 댑스는 공모가를 상회하여 거래 중이다. 향후 건물 매각 시 매각차익에 대한 수익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예창완 대표는 “첫 상장 건물인 역삼 런던빌 투자자에게 1년간의 수익을 모두 배당으로 돌려 줄 수 있게 됐다”며 “우량 건물 소싱은 물론 ‘투자자 안전 우선’의 플랫폼 운영 기조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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