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10:51 (화)
퓨처플레이, 컨테이너 운송 스타트업 ‘홀리오’에 투자∙∙∙“퍼스트마일 물류 시스템 효율화”
퓨처플레이, 컨테이너 운송 스타트업 ‘홀리오’에 투자∙∙∙“퍼스트마일 물류 시스템 효율화”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1.24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플랫폼 토대로 화물 운송 과정 혁신
혼적에 따른 상품 분류 문제, 과도한 배차 등 기존 문제 해결
(사진=)
홀리오 팀(사진=퓨처플레이)

[한국M&A경제]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대표 류중희)가 싱가포르 기반 컨테이너 운송 스타트업 홀리오(Haulio, 대표 알빈 이아)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싱가포르 국영 투자 회사인 테마섹(Temasek)의 자회사 헬리코니아 캐피탈 매니지먼트(Heliconia Capital Management)가 이끌었다. 한국 투자사로는 퓨처플레이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세계 최대 항만 운영사 중 하나인 PSA인터내셔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PSA 언박스’(unboXed)와 싱가포르 최대 운수 기업 중 하나인 컴포트델그로의 CVC ‘컴포트델그로 벤처스’가 참가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홀리오는 총 700만 달러(약 83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홀리오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컨테이너 운송 플랫폼을 개발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이다. 컨테이너가 항만에 도착한 뒤 분배하고 이동하는 퍼스트마일(First-Mile) 구간에서 화주와 화물 운송업자를 연결하는 물류 시스템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 

기존의 퍼스트마일 영역은 컨테이너 혼적에 따른 상품 분류의 문제, 부피∙무게 파악의 어려움, 과도한 배차 등의 문제를 갖고 있었다. 훌리오는 이러한 다양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진행되던 컨테이너 운송의 전 과정을 디지털 플랫폼을 토대로 혁신하고 있다. 

홀리오를 통해 화주는 검증된 화물 운송업자를 선정하고 화물 운송의 모든 과정을 한눈에 확인∙관리할 수 있다. 화물 운송업자는 플랫폼 내에 운송 이력을 등록해 수시로 적합한 일자리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 화물 운반 도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운전자와 계속해서 소통을 이어가며 해결할 수 있다.

홀리오 알빈 이아 대표는 “한국은 화물 수출입이 매우 활발한 국가로 다수의 대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 확장해나가는 첫걸음으로 퓨처플레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퓨처플레이 동남아시아 사업개발팀 진승훈 리드는 “홀리오는 선박 회사와 화물 수송 회사가 연결되는 물류 이동의 시작점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컨테이너 물류의 효율성 증대를 만들어가는 팀”이라며 “이미 싱가포르 화물 수송 회사의 90%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물류 생태계의 효율성 증대가 더욱 요구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싱가포르 스타트업 엣지콜틱스(EdgeCortix)와 트로브테크놀로지(Trove Technologies), 베트남 스타트업 에코트럭(EcoTruck),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퀵스(Quiks)를 포함해 다양한 동남아시아 기업에 투자해왔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타트업 열기가 뜨거운 아시아 전 지역으로의 확장과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