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0:24 (목)
누보, 美앨라배마에 지사 추가 설립∙∙∙현지 시장 공략 가속화
누보, 美앨라배마에 지사 추가 설립∙∙∙현지 시장 공략 가속화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1.24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팅 비료 기반으로 원예 및 육묘, 콘벨트 시장 적극 진출할 것
ⓒ픽사베이
ⓒ픽사베이

[한국M&A경제] 기술 기반 농업 전문기업 누보(대표 김창균∙이경원)가 미국 시애틀 법인에 이어 앨라배마에 지사를 추가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사 설립으로 미국 시장 공략 가속화할 계획이다. 

미국 원예 및 육묘 재배는 대체로 앨라배마를 포함해 기후가 온화한 남동부 지역에서 진행된다. 기존에 시장 내 주요 인력은 멕시코 노동자였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워 노동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누보는 추가로 설립한 지사를 통해 노동력 절감 효과가 뛰어난 코팅 비료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누보는 이미 10여개의 미국 대형 원예 및 육묘 업체와 실험을 통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완효성 비료 대비 누보의 코팅 비료인 원예용 용출제어형비료(CRF)의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통 협력 파트너와 함께 올해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테네시를 타깃으로 삼아 원예용 비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누보는 일리노이 주립대와 콘벨트용 코팅 비료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내 콘벨트 지역은 3월에 집중되는 강우량으로 인해 비점오염이 대량 발생하고 미시시피강 오염이 심해져 지속적인 환경 문제로 거론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리노이 주립대와 누보는 2020년부터 협력 연구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오는 6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창균∙이경원 대표는 “이번 앨라배마 지사 설립은 당사가 보유한 세계 수준의 CRF 제조 기술을 적용해 미국 시장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향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누보는 대신밸런스제7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14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양사의 합병 안건이 승인됨에 따라 누보는 오는 3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