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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이커머스 사업부문 물적분할∙∙∙매각 작업 막바지 돌입
인터파크, 이커머스 사업부문 물적분할∙∙∙매각 작업 막바지 돌입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12.2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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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연∙쇼핑∙도서 등 물적분할∙∙∙신설회사 (주)인터파크 설립
분할기일, 내년 4월 1일∙∙∙이사회 결의 따라 분할기일 변경 가능성 공시
야놀자, “여행 예약∙이동∙숙박 등 획기적 서비스 제공할 것”
사진=인터파크
사진=인터파크

[한국M&A경제] 인터파크가 여행, 공연, 쇼핑, 도서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을 분할하고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한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분할대상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 (주)인터파크(가칭)를 세운다. 분할대상 사업부문은 여행, 공연, 쇼핑, 도서 사업으로 구성된 이커머스 사업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이다. 

이번 분할은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총수를 취득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이다. 내년 4월 1일까지 분할회사 아이엔티홀딩스(INT Holdings Corporation)는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회사 (주)인터파크는 비상장법인으로 설립된다. 다만, 인터파크 측은 분할회사의 이사회 결의로 분할기일을 변경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분할존속회사 아이엔티홀딩스는 새로운 성장동력 또는 존속 사업부문과의 시너지가 높은 신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시장환경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분할신설회사 (주)인터파크는 분할대상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각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이번 분할로 야놀자와의 M&A에 대해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같은 날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역시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재원 마련에 야놀자에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달 여행∙공연∙쇼핑∙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부문의 지분 70%를 2,940억 원에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인터파크는 해당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했다. 야놀자는 인터파크 인수가 마무리되면 해외 플랫폼 기업이 잠식하고 있는 해외 여행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로 자체 보유한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터파크의 브랜드 로열티,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여행 예약부터 이동, 숙박, 체험, 구매까지 아우르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전 세계 여행시장을 선도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야놀자가 보유한 압도적인 국내외 숙박∙레저 인벤토리를 인터파크에 공급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인터파크를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것이 이번 인수의 핵심”이라며 “K-트래블의 혁신 가치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위드코로나 시대 해외여행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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