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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코리안리, 5,000억 원 규모 공동 재보험 MOU 체결
신한라이프-코리안리, 5,000억 원 규모 공동 재보험 MOU 체결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12.27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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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부채종합관리 수단 중 하나로 공동 재보험 도입 검토
2,300억 원 규모 준비금에 대한 1차 공동 재보험 출재 조건 합의
(왼쪽부터) 코리안리재보험 원종규 사장과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가 공동재보험 거래 협정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라이프)
(왼쪽부터) 코리안리재보험 원종규 사장과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가 공동재보험 거래 협정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라이프)

[한국M&A경제] 신한라이프(대표 성대규)는 지난 23일 코리안리재보험(사장 원종규)과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공동 재보험 거래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동 재보험은 위험 보험료 외에 저축 보험료 등의 일부도 재보험사에 출재해 금리 위험 등 다른 위험도 함께 이전하는 것으로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활성화한 보험 부채 구조 조정 방식 중 하나다. 

신한라이프는 그동안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수단의 하나로 공동 재보험 도입을 검토해 왔다. 1년간 복수의 재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경쟁입찰을 통해 코리안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 거래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두 회사는 계약 특성 분석을 거쳐 2,300억 원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1차 공동 재보험 출재 조건에 합의한 상태다. 2022년 1월 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거래로 보유한 고금리 확정형 종신 보험의 일부를 코리안리에 공동 재보험 형태로 출재한다. 이를 통해 해당 보험 상품의 금리 위험을 포함한 모든 위험을 재보험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신한라이프는 ALM 측면에서 더 효과적으로 금리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더 유연한 자산 운용 전략의 실행 및 ROE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런 공동재보험 거래 후에도 보험 계약 관리와 같은 고객 서비스 등 원보험 계약의 유지 및 관리는 변화 없이 유지된다.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는 “신한라이프는 따로 자본 관리 전담 조직을 회사에 설치해 자본 관리 측면에 여러 기술적 역량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공동 재보험 등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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