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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밀크, M&A설 부인∙∙∙“관련해 추가 확인 중”
카카오-밀크, M&A설 부인∙∙∙“관련해 추가 확인 중”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12.06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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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블록체인 업계, “카카오, 밀크 지분 100% 인수”
그라운드엑스-키인사이드,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 체결
카카오, 휴먼스케이프에 투자∙∙∙블록체인 기반 기술 확보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한국M&A경제] 카카오와 밀크파트너스가 인수합병(M&A)설을 부인했다. 

6일 투자은행(IB) 및 블록체인 업계를 중심으로 카카오가 밀크파트너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밀크파트너스 지분 100%를 1,000억 원 이상으로 인수한다. 

이와 관련해 밀크파트너스 측은 “카카오와 협업 관계에 있기는 하나, 경영권 매각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측 역시 “카카오 본사와 그라운드엑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인수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와 관련해 추가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밀크파트너스는 가상자산 플랫폼 밀크(MiL.K) 운영사다. 밀크파트너스 모회사 키인사이드는 지난 4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라운드엑스가 외부 기업에 지분투자하는 첫 번째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보다 앞서 그라운드엑스와 키인사이드는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MOU)을 맺고 밀크와 클립 지갑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5월에는 그라운드엑스 한재선 대표가 키인사이드 사외이사를 맡으며 양사의 협력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카카오의 전략이 눈에 띈다. 

지난달 24일 카카오는 블록체인 의료데이터 기업 휴먼스케이프에 150억 원을 투자했다. 카카오 측은 “휴먼스케이프에 기술적 협력 차원의 소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면서도 얼마를 투자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관련 업계는 카카오와 휴먼스케이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블록체인 업계에서 경쟁력을 굳히기 위해 밀크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 기업도 검토 중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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