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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포티파이, 파인드어웨이 인수∙∙∙오디오 콘텐츠 강화
美 스포티파이, 파인드어웨이 인수∙∙∙오디오 콘텐츠 강화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11.12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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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완료 예정∙∙∙인수가, 밝혀지지 않아
파인드어웨이, 32만 권 이상 오디오북 제공
스포티파이, 음악→오디오 콘텐츠 영역 확장세
사진=스포티파이
사진=스포티파이

[한국M&A경제] 스포티파이(Spotify)가 오디오 콘텐츠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스타트업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11일(현지시각) 스포티파이가 파인드어웨이(Findaway)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4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스포티파이가 파인드어웨이를 얼마에 인수할 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파인드어웨이는 2004년 설립된 오디오북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누크(Nook), 라쿠텐 코보(Rakuten Kobo), 스토리텔(Storytell) 등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32만 5,000권 이상의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인드어웨이는 오디오북 제작자를 위한 툴도 구축했다. 파인드어웨이 보이스(Findaway Voices)는 작가를 전문 나레이터와 연결시켜 주며 오디오웍스(Audioworks)는 출판사를 위한 오디오를 제작한다. 

플레이어웨이(Playaway)는 학교와 도서관에, 오렌지 스카이 오디오(Orange Sky Audio)는 청취자에게 보다 다양한 오디오 카달로그를 제공한다. 오디오엔진(AudioEngine)을 통해서는 개발자가 자신의 플랫폼에 오디오북 카달로그를 통합할 수 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음악을 넘어 오디오 콘텐츠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저작권이 만료된 서적을 유명인이 읽어주는 오디오북 제작과 유통을 시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출연진의 목소리를 담은 오디오북을 출시하기도 했다. 

스포티파이는 파인드어웨이 인수로 오디오북과 관련된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3억 8,100만 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자(MAU)에게 오디오북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파인드어웨이와 스토리텔 등의 가입 고객이 스포티파이 앱 내에서 오디오북 콘텐츠를 들을 수 있도록 OAP(Open Access Platform)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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