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빌딩 관리 전문 계열사 S&I건설 매각
“S&I건설, LG그룹 빌딩∙공장 건설 담당”
보안상 이유로 원매가 GS건설 낙점
“S&I건설, LG그룹 빌딩∙공장 건설 담당”
보안상 이유로 원매가 GS건설 낙점
[한국M&A경제] GS건설이 S&I건설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GS건설은 26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당사는 S&I건설 인수 참여를 검토 중에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내 일부 매체는 LG그룹 빌딩 관리 전문 계열사 S&I의 건설사업 부문 전체를 GS건설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매각가는 3,000억 원대로 전해진다.
LG는 최근 S&I를 건설사업부문과 빌딩관리(FM) 사업부문으로 분할해 각각 S&I건설과 S&IFM을 인수했다. GS건설은 S&I건설 지분 50% 이상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는 공개매각을 진행 중인 FM 사업부와 달리 건설 부문은 소수 원매자만을 대상으로 인수를 타진했다고 알려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S&I건설은 LG그룹의 빌딩이나 공장 건설을 주로 담당했다”며 “보안상의 이유로 GS건설을 원매자로 낙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S&I건설은 주로 LG 계열사의 플랜트, 연구시설, 클린룸 설비 건설 등을 맡았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LG와 GS 간 상호 M&A 사례”라며 “두 그룹은 2004년 분할 당시 향후 5년간 각 그룹이 담당하는 동종 사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그동안 겹치는 사업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저작권자 © 한국M&A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