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한 신규 사업 공동 추진
[한국M&A경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지난 15일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현대차∙기아(현대차 대표 장재훈, 기아 대표 송호성),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대표 이혜민∙박홍민)와 ‘커넥티드 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에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다. 현대차∙기아는 대표 커넥티드 카 서비스 ‘블루링크’ ‘기아 커넥티드’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차량 원격 제어 등 스마트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고 있다. 수집된 정보를 활용한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나은행 등 협약사는 자동차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현상과 핀테크의 금융혁신 움직임에 대해 공감하고 모빌리티와 핀테크 데이터를 융합한 금융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 현대차∙기아, 핀다는 ▲커넥티드 카 고객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한다. 향후 금융시장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은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일상생활에 자리매김한 은행, 자동차, 핀테크가 공존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