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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쿠웨이트 알주르 LNG 생산기지 시운전 착수
가스공사, 쿠웨이트 알주르 LNG 생산기지 시운전 착수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1.07.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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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송출량 2,200만 톤 규모로 쿠웨이트에 LNG 안정 공급
금융∙플랜트 수출 총 6조 원 달성 기대
쿠웨이트 알주르 LNG생산기지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
쿠웨이트 알주르 LNG생산기지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M&A경제]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 이하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생산기지 시운전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생산기지는 단일 일괄 공사다. 설비용량으로는 한국 인천∙평택∙통영, 일본 소데가우라 기지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다. 22만kl급 저장탱크 8기와 연간 2,200만 톤의 가스를 송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쿠웨이트 LNG 사업은 국내 금융 투자사, 건설 컨소시엄, 중소∙중견기업 130곳이 ‘One Team Korea’를 공동 구성해 참여한 대형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생산기지 시운전∙교육 역무를 맡았다. 

이번 사업으로 금융 수출 23억 달러(약 2조 6,500억 원), 플랜트 수출 29억 달러(약 3조 3,335억 원)를 각각 달성하고 2,000여 명의 직접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현지 공항 폐쇄, 방역 강화에 따른 작업 제한, 연일 50℃에 육박하는 폭염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민∙관∙공 협력과 쿠웨이트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적기 건설공사 완수 및 프로젝트 성공을 이끌어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 LNG 인프라 분야에서 EPC 시운전 및 교육, 기술 자문, 멕시코 LNG 터미널 투자 등 3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그동안 쌓은 안정적인 운영 기술력을 활용해 이번 쿠웨이트 터미널 시운전 및 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6월부터 시운전을 위한 전 공정설비 최종 점검을 진행했으며, LNG 운반선 입항 후 약 2주간 시운전을 통해 이달 말 쿠웨이트에 본격적인 가스 공급을 시작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그간의 성과는 현지 가스공사 시운전 인력과 국내 건설 컨소시엄사 전 직원의 뚝심 있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쿠웨이트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국내외 LNG 사업의 밸류체인을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신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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