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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인프라 5G,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계 만든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프라 5G,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계 만든다
  • [ICTDaily 문성봉 전문기자]
  • 승인 2019.05.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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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초고속, 초저지연 가능케 하는 5G가 궁극적 ‘스마트화’의 초석
SF영화 속의 장면들이 현실이 되는 시대... 상상하고 창조해야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ICTDaily]  가정, 공장, 사무실, 도시의 구석구석에 설치된 센서들이 주고받는 정보량은 어마어마하다. 기존의 4G(LTE)로는 한계가 있어 스마트 홈,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없었다. 일례로 자율주행차량이 도로의 수많은 센서 및 차량 간 서로 주고받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지 않고 다소간의 지연 현상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사고로 이어지거나 차량이 서로 얽히면서 교통 혼잡도가 더 극심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5G는 4G 대비 20배 빠른 속도, 10배 많은 연결, 10배 짧은 저지연 기술로서 수많은 IoT 기기들을 수용하면서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빠르게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정교한 처리가 필요한 원격 운전이나 원격 수술 등 신뢰성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차량은 물론 주민의 삶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스마트 시티의 실현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 막 개화한 5G 시대에서 5G만의 서비스가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5G의 빠른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아직 기지국의 구축이 완성되지 않은 데다 5G의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없어 비싼 단말기와 이용요금은 더욱더 넘기 힘든 장벽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에 의하면 자율주행차량이나 스마트 로봇, 스마트 팩토리의 관련 기술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5~10년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5G 시대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통신사를 포함한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

5G 시대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동차, 로봇, 기타 IoT 기기들이 컨슈머 단말로서 소비자들과 만나는 접점이 되며, 이러한 각각의 단말들이 서로 연동되어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서비스 측면에서 통합되는 시스템의 한 요소로서 작용하고 있다. 각 단말이 제공하는 기능들이 다른 단말을 통해 모니터링되고 제어될 수 있으며, 각각의 단말이 제공하는 기능들을 엮어 이용자 입장에서 하나의 이용환경으로 작동할 수도 있다. 즉, 적어도 서비스 측면에서 기기들 간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이용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사들도 고객 접점이 자체 단말로 국한되지 않고 더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또한 기존의 사업모델이 근본적으로 변화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실제로 눈 앞에, 손 앞에 있는 단말 차원에서 보여줄 수 있는 UI와 기능의 최적화뿐 아니라 단말이 이용자와 같은 공간에 없는 상황까지 고려한 이용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고객가치를 어떤 방식으로 더 높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5G는 개인의 생활을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이다. SF영화 속의 장면들이 점점 현실이 되어간다. 과거에도 그러했지만 상상하고 창조하는 자가 승리한다. 5G 시대는 바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계이다.

[ICTDaily=문성봉 전문기자] mlsj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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