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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카타르서 1,500억 원 규모 턴키 공사 수주
대한전선, 카타르서 1,500억 원 규모 턴키 공사 수주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6.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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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급 물량과 추후 공급 물량 포함 총 1,463억 원 규모
정확한 금액 및 기간 1년 내 확정할 것
대한전선의 중동 쿠웨이트 전력망 구축 현장(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의 중동 쿠웨이트 전력망 구축 현장(사진=대한전선)

[한국M&A경제] 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은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Kahramaa)과 퍼실리티-E(Facility-E) 송전 시스템 확충 공사를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물량 중 우선 공급 물량은 277억 원 규모다. 추후 공급 물량인 1,186억 원 규모의 후속 구간을 포함하면 총 계약 금액은 1,463억 원에 달한다. 후속 공급 물량의 정확한 금액과 기간은 1년 내에 확정될 예정이다. 

카타르 퍼실리티-E(Facility-E)는 2,600MW(메가와트)의 전력과 1억 3,000만 톤의 담수를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 발전소다. 총 사업비가 30억 달러(약 3조 3,300억 원)에 이르는 카타르 정부의 중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카타르 전 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핵심 사업을 수행한다. 전기 및 토목 공사, 준공시험까지 풀 턴키(Full Turn-key)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카타르 지중 케이블 중 최고 전압인 400kV를 포함해 220kV, 132kV까지 모든 송전급의 전력망 공사가 포함된다. 

대한전선의 초고압 케이블 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력과 턴키 프로젝트 수행 능력의 우수성이 종합적으로 검증받은 결과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카타르는 다른 중동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고 등급인 400kV의 경우에는 더욱더 까다로운 심사가 진행된다. 

대한전선 측은 “유럽, 일본 등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카타르 정부의 중요 사업인 퍼실리티-E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랜드마크적인 사업의 수주는 대한전선이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전선 측은 “카타르는 국가발전 전략인 ‘국가 비전 2030’ 등을 통해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모기업인 호반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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