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보유한 혁신적 기술 및 노하우 융합∙∙∙미래 성장동력 확보 목표
[한국M&A경제] 바이오 벤처기업 스템랩과 뇌 과학 분야 항체 신약 개발기업 에임드바이오는 개인 맞춤형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세포치료제 개발과 차세대 혁신형 융복합 세포치료제의 기술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템랩은 직접교차분화 기술 기반의 자가 신경줄기세포로 중추신경계 질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안정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척수손상 세포치료제와 루게릭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 임상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임상 시험을 총괄한 임상 개발 전문가 최종성 박사를 개발 총괄대표로 영입하기도 했다. 그는 차바이오랩, 차바이오텍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에임드바이오는 독자적인 항체접합(Antibody Drug Conjuagate, ADC) 기술과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통과 항체 등을 기반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플랫폼 기술을 세포치료제 분야에도 접목시킨 혁신적인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동연구개발은 양사가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혁신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수익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파킨슨병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면서 시장규모가 큰 뇌질환 시장으로 진입함과 동시에 직접교차분화 기술과 뇌 특이적인 항체 기술을 융∙복합한 기술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현재 시장규모가 약5조 원이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태다.
양사 측은 “파킨슨병은 뇌 흑질 부위의 퇴행현상으로 뇌의 신경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질병”이라며 “자가 신경줄기세포 유래의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는 면역거부 반응없이 체내에서 지속적으로 도파민을 생성 공급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번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으로 개발하게 된 자가 신경줄기세포 유래 세포를 활용한 파킨슨병 치료제와 차세대 혁신형 융복합 세포치료제 기반 구축은 인구 고령화로 전세계적으로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수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개발 완료 시 국내∙외의 치료제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