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바이오, 캐나다 비롯 미주 지역에 대규모 유통라인 구축
[한국M&A경제] 썬웨이브(대표 조연수)는 지난 2월 말 캐나다 레노바이오와 해그루 제품의 1차 공급 계약분 선적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양사는 약 7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그루 제품은 바이러스 불활화, 항균 및 항곰팡이 기능을 갖췄다.
그동안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같은 검사용 제품 이외에 K방역 제품의 수출이라는 점에서 업계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노바이오 라이프는 가시광선(405nm)+IR(적외선) 융합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 특허 기술이 코로나바이러스, 세균 및 곰팡이에 대한 공인인증 및 다양한 시험 결과를 가지고 있는데 주목했다. 이후 6개월간의 양사 협의를 거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북미 수출을 위한 UL 인증을 취득, 선적까지 진행됐다.
레노바이오 라이프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주 지역에 대한 대규모 유통 라인 구축 등 다양한 판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추가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K방역의 수출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썬웨이브는 10년간 인체에 무해한 노출형 LED 살균기를 개발∙판매해 왔다. 노출형 살균기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멸 성능에 대해 공인 기관 성적을 받았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특허 ‘살균, 곰팡이 억제 및 냄새 제거용 엘이디 모듈 및 이를 갖는 공간살균기’를 등록했다. 개인 방역을 위한 휴대형 살균기와 가정 및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한 공간 케어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썬웨이브 측은 “이번 북미 수출이 K방역 제품과 더불어 베트남 용과 재배에 사용되는 LED 조명 제품과 같이 세상에 없는 기술에 도전하는 강소기업이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출과 특허 등록으로 새로운 모델 개발을 통해 헬스케어 솔루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강철현 기자] kch@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