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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알폰소’ 지분 50% 확보
LG전자, 美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알폰소’ 지분 50% 확보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1.01.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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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사업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출처: LG전자
출처: LG전자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가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를 인수하며 TV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초석을 마련한다.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알폰소(Alphonso Inc.)에 약 8,000만 달러(한화 약 870억 원)를 투자하고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주력 사업에 디지털 전환을 접목해 서비스,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로 TV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알폰소는 지난 2012년 설립된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이다. 독자 개발한 AI(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을 보유했다. 북미에서 1,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LG전자를 포함해 샤프, 도시바,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글로벌 유력 TV 제조기업은 물론 다수의 경쟁력 있는 TV 솔루션 기술기업와 지속 협업해 오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TV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면서 서비스 및 콘텐츠 경쟁력 차별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중국 업체 등을 필두로 지속 심화되는 경쟁 환경 속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 알폰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스타트업 문화에서 비롯되는 성장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경영진과 직원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디지털전환을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김신우 기자] citydaily@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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