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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제약바이오산업 본격 투자∙∙∙일자리창출 기여 목표
부산시, 지역 제약바이오산업 본격 투자∙∙∙일자리창출 기여 목표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0.12.28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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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에 443억 원 투자 유치∙∙∙최대 160개 일자리 창출 기대
부산시-바이넥스, 증설 투자 양해각서 서면으로 진행
제조시설 내년 1월 착공, 2022년 2월 준공 계획
바이넥스 신청공장 조감도. (출처: 바이넥스)
바이넥스 신청공장 조감도. (출처: 바이넥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부산시(시장권한대행 변성완)는 28일 바이넥스(BINEX, 대표 이혁종)와 의약품 제조시설 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이번 협약은 서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바이넥스는 본사(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증설 투자에 443억 원을 투입해 43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은 물론 제약바이오산업 등 지역 연관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바이넥스 합성의약품 사업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프로젝트다. 본사에 인접한 부지에 지어질 연면적 1만 3,897.5m²(약 4,204평)의 제조시설은 연면적 4,995m²(약 1,511평)의 기존 제조시설 대비 규모가 약 3배다. 투자가 완료되면 생산 능력은 기존 시설대비 약 250%, 보관과 출하 능력은 약 300%로 증가해 생산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시설은 내년 1월 착공해 2022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43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향후 제조시설이 최대 가동률에 도달하게 되면 최대 160명의 신규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바이넥스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합성의약품 사업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한다. 2009년부터는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 사업에도 뛰어들어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본사에는 13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95% 이상이 지역 연고 출신이다. 신규 채용 인력의 대부분도 동아대, 경성대, 신라대 등 부산지역 대학 출신이다. 대학생 현장실습과 산학협력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우수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넥스는 투자 검토 과정에서 다른 지역으로부터 매력적인 입주 제안을 많이 받아왔으나 부산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이혁종 대표의 지역사회 재투자 의지가 맞아떨어져 부산 투자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바이넥스를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부산에 다수 유입돼 관련 산업과 인재가 자라고 제약바이오산업이 부산의 차세대 미래먹거리가 되도록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향토기업 바이넥스가 대규모 증설 투자를 결정해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유망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부산의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수준을 높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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