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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그린바이오 연구개발 투자효율화 전략 발표
과기부, 그린바이오 연구개발 투자효율화 전략 발표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0.12.03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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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기반 농∙수산업 4.0시대 구현 위한 투자 전략
농업분야 기술수준 선진국 대비 80%→84.6% 향상 목표
2024년 농수산업 부가가치 36조 원 기대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부)는 3일 주요 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8회 바이오특별위원회(서면심의)에서 「스마트농수산업 확산을 위한 그린바이오 연구개발 투자효율화 전략」(이하 투자효율화 전략)’을 발표했다.

생산, 유통∙소비 관련 기술 고도화 및 연계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기존에 발표된 생명자원 중심의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 등을 보완하고 농∙수산업 전주기 관점에서의 투자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그 동안 농∙수산업 분야 연구개발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을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농∙수산업 분야의 첨단화가 가속화되면서 각 부처별 지원체계를 넘어 IT 등 타 분야의 발전된 첨단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융∙복합 연구개발 지원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민간이 포함된 다부처 협업 융∙복합 연구기반을 확충하고 생산에서 소비까지 첨단기술 저변확대를 위한 데이터 선순환, 주요 핵심기술 및 부품∙장비의 기술경쟁력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자효율화 전략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전략은 첨단 농∙수산업 전주기를 ‘연결과 협력’ 구조로 재편해 ‘과학기술 기반의 융∙복합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해 농∙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및 농어촌 지역경제 균형 발전의 계기로 삼는 것이 목표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부는 이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 및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다부처 협업 융∙복합 연구기반 확충 ▲전주기 데이터 선순환체계 마련의 3대 전략을 설정했다.

먼저 ‘핵심기술 개발 및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통해 시설농업 지능화(시설 스마트팜), 경작지 생산 첨단화(노지 스마트팜), 수산업 첨단화, 유통∙물류 고도화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다부처 융∙복합 기반의 핵심기술 개발과 수입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농업 지능화 분야는 2021년 착수 예정인 스마트팜 다부처 사업을 중심으로, 경작지 생산 첨단화 분야는 대형 농작업기계 중심의 자동화∙규모화 위주의 연구에서 시설 농업에 비해 미흡한 데이터 수집∙활용체계 구축과 이를 활용한 지능형 농기계, 로봇 등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에 다부처 역량을 결집한 신규 예타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수산업 첨단화 분야는 데이터 기반의 양식 전주기 복합문제 해결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차세대 양식시스템 개발 및 수산업기자재 혁신에, 유통∙물류 고도화 분야는 선별∙이송∙적재 등 노동력 중심의 산업 구조를 지능화∙자동화 하고 소비자 요구 다양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유통체계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다부처 협업 융∙복합 연구기반 확충’을 통해서는 부처 간 분절적 연구개발 추진체계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고 ICT 등 타 분야 첨단기술 접목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부처 간 융∙복합 연구사업 발굴 및 현장 연계∙활용을 위한 과제 추진 등 실질적 협력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범부처 협의체를 중심으로 공동 수요조사∙기획부터 실적 점검, 성과 확산까지 실질적 협업이 이뤄지도록 하고 민∙관 교류를 활성화해 개방형 혁신을 유도할 계획이다. 과기부에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다부처 협업사업 인센티브 방안 마련 및 전용예산 할당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전주기 데이터 선순환체계를 마련해 스마트농수산업 가치사슬 내의 연계성 강화를 통한 기술 혁신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세계 각국은 농∙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인식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 기술 등이 접목된 융∙복합 산업화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스마트팜 등 첨단기술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 농∙수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로 충실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이번 바이오특별위원회에서 의결된 투자효율화 전략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2022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반영하고 2022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조정 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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