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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스타트업 대상 실증 PoC 관련 설문∙∙∙“신기술 개발 시 실증 기회 필요”
무협, 스타트업 대상 실증 PoC 관련 설문∙∙∙“신기술 개발 시 실증 기회 필요”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0.12.0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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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 테스트베드 경험이 있거나 규모가 작을수록 실증 기회 필요
정부 및 공공기관, 국내∙외 대기업, 국내 중견기업 순으로 실증 PoC 수행 파트너 선호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국내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협력과 상생,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 기술을 실제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실증 PoC(개념검증, Proof-of-Concept) 기회와 관련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증 PoC는 실제 복합다중시설이나 대기업 내∙외부 시스템을 테스트베드(Test Bed) 삼아 아직 상용화 전인 신기술 및 혁신 솔루션을 접목해 활용하면서 스타트업에 실증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지난 11월 초 국내 311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증 PoC 테스트베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신기술∙제품 등 개발을 위해 실증 PoC가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87.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과거 실증 PoC 경험이 있었던 스타트업과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 일수록 실증 PoC를 더욱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90.9%, 92.8%를 차지했다.

출처: 한국무역협회
출처: 한국무역협회

실증 PoC가 필요한 이유로는 ‘타 기업과의 비즈니스 레퍼런스 등 트랙 레코드 확보’가 48%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활용성 실증으로 향후 제품 출시여부 판단’이 27.5%, ‘기술 보완’이 19.4% 순이었다.

그러나 ‘예산∙인력 부족’ 63.9%, ‘실증 PoC 기회 확보’ 48.5%, ‘규제 및 법규 적용 문제’ 24.5% 등의 애로사항으로 인해 실증 PoC 추진 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증 PoC 수행 파트너로서는 ‘정부 및 공공기관’이 71.7%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내 대기업’ 48.2%, ‘해외 대기업’ 32.5%, ‘국내 중견기업’ 28%, ‘해외정부 및 공공기관’ 20.3%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스타트업 업계는 실증 PoC 종료 이후에도 ‘실증 완료 제품 공공조달 시장 연계’ 68.2%, ‘실증 완료확인서 발급’ 39.2%, ‘실증 결과에 따른 전문가 자문’ 37.6% 등을 차지하며 연계지원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조상현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기존 오픈 이노베이션은 최종 단계에 이르러서야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는 반면 테스트베드는 선(先) 검증-후(後) 매칭이 가능해 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며 “협회는 스타트업 업계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실증 PoC 기회를 더욱 늘리고 연계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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