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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해수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 발족
산자부-해수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 발족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0.06.1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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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해운산업과 ICT기술을 융합하여 고부가가치 창출
2025년까지 약 1,600억원 투입 예정
산업통상자원부 MI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MI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통합사업단을 발족하고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미래 조선·해운산업을 업그레이드할 자율운항선박의 사업화 실현을 위해 양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약 1,600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한다.

산자부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운항자율+시스템자율)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실증을 통한 조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사업 내용이다.

그에 따른 주요 과제로는 지능형 항해시스템, 기관 자동화시스템,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 및 실증, 운용기술 및 표준화 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13개 세부과제가 있다.

사업의 목적인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하여,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자율운항선박 개념 및 정의 (출처: 산업자원통상부)
자율운항선박 개념 및 정의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동 사업은 대양 항해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정의하는 자율운항선박 자율화등급(degrees of autonomy) 3수준(Level 3)인 최소인원 승선, 원격제어, 장애 예측 진단, 연안 항해의 경우 2수준(Level 2)인 선원 승선, 원격제어 가능 등급을 확보한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목표로 한다.

자율운항선박 자율화등급의 나머지 두개의 수준은 1수준 선원 의사결정 지원, 4수준 완전 무인 자율운항으로 수준이 높을수록 완전 자율운항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해운업계는 자율운항선박 도입시 최적운항경로 탐색,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 감소 등이 가능하여 운항 선박의 경제성(최대 22% 선박 운영비 감축)과 안전성(해양사고 80%가 인적 과실에 기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산업 조사 전문 기업 Acute Market Reports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되는 2025년경 전 세계 관련 시장(선박 및 관련기자재) 규모가 1,550억 달러(현재 기준 약 18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김신우 기자] citydaily@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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