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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앤파트너스, 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사 ‘유쾌한프로젝트’에 투자 단행
두나무앤파트너스, 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사 ‘유쾌한프로젝트’에 투자 단행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4.03.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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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고객의 심리 상담 수요 공략∙∙∙건강한 심리 상담 문화 형성 목표
정신과 의사들과 협업해 심리 상담 프로그램 자체 개발

[한국M&A경제]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클라이피’를 운영 중인 유쾌한프로젝트(대표 홍주열)에 첫 기관 투자자로 투자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리드한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500글로벌이 함께 참여했다. 총 투자 규모는 12억 원이다. 

유쾌한프로젝트는 B2B 고객의 심리 상담 수요를 공략하고 건강한 심리 상담 문화를 형성해 시장에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대기업 임원, 변호사, 소방 공무원 등 분야별 기업∙기관의 임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직면하는 이슈에 최적화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정신과 의사들과 협업해 자체 개발했다. AI를 활용해 분야별 전문 상담사를 매칭시켜 기업 측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정신건강의학 및 외상 후 트라우마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백종우 경희대병원 교수를 의료 총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CMO)로 영입했다. 또 국내∙외 정신과 의사 22명이 엔젤투자자로 합류하는 등 전문성을 내재화했다. 

유쾌한프로젝트는 사전 운영 기간에만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를 비롯해 5개 기업에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연간 1억 원 이상의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 EAP) 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기업 측의 잠재적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유쾌한프로젝트 홍주열 대표는 2015년 밀키트 스타트업 ‘테이스티나인’을 창업한 바 있다. 2022년 프레시지와의 인수합병(M&A) 당시 밀키트 업계 유일 흑자 전환 및 매출 800억 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테이스티나인의 첫 기관 투자자였다. 

유쾌한프로젝트 홍주열 대표는 “기업에 최적화된 프로그램과 전문 상담사 매칭으로 임직원들의 효과적인 멘탈케어를 도와 업무 능률 향상과 기업 성장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창업에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두나무앤파트너스와의 동행이 뜻깊다”며 “함께 멘탈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 임수진 파트너는 “한 번의 성공적인 창업 경험 후 재창업하는 홍주열 대표의 여정을 다시 한번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미 검증받은 강력한 사업 실행력을 기반으로 정신 건강 분야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앤파트너스는 2018년 설립된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다. 두나무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두나무앤파트너스에 누적 2,410억 원을 출자했다. 현재까지 총 62개 스타트업에 1,554억 원을 투자했다. 국내 금융 산업의 디지털 혁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기술 경쟁력 개발, 사회적 임팩트 창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트래블월렛, 리벨리온,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이노크라스(옛 지놈인사이트) 등이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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