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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웨어글로벌, 필리핀 뱅킹 SaaS 가동 시작∙∙∙동남아 금융시장 진출 가속화
뱅크웨어글로벌, 필리핀 뱅킹 SaaS 가동 시작∙∙∙동남아 금융시장 진출 가속화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4.01.17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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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디지털뱅킹 수요↑∙∙∙뱅킹 SaaS 고속 성장 기대
(사진=뱅크웨어글로벌)

[한국M&A경제] 국내 유일 코어뱅킹 솔루션 기업 뱅크웨어글로벌(각자대표 이경조∙이은중)은 17일 필리핀 OUR뱅크(One United Rural Bank)에 자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바다’(BADA)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OUR뱅크는 필리핀 중앙은행의 농촌은행 통합 프로그램(CPRB, the Consolidation Program for Rural Banks)을 통해 4개의 은행이 통합된 기관으로 마닐라 근교 카비테주 지역에 7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필리핀은 성인 인구의 50% 정도만이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금융 혜택이 부족해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작년 4분기 자사의 뱅킹 SaaS 서비스인 바다에 OUR뱅크의 여∙수신 은행 상품을 구성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정비와 데이터 이관 등을 거친 후 지난 15일 시스템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OUR뱅크는 뱅크웨어글로벌의 바다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에게 모바일 뱅킹과 타행 이체, 비대면 계좌 오픈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디지털 뱅킹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뱅크웨어글로벌의 바다는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하는 하나의 코어뱅킹 시스템으로 여러 중∙소형 은행을 서비스하는 첨단 멀티 테넌트형 뱅킹 SaaS 솔루션이다. 고객 은행은 별도의 전산 운영 인력을 운용하지 않아도 되고 고객 계좌 수에 따라 월별 이용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의 중∙소 은행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다. 

또 카비테주가 포함된 필리핀 남루손 지역은 지방은행만 100개에 달하는 등 필리핀 전체 지방은행의 25%가량이 위치하고 있다. 이에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번 서비스 가동을 레퍼런스 삼아 해당 지역에서 고객 수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회사는 지난 10일 OUR뱅크 사례를 바탕으로 북루손 지방은행과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사업 기회를 늘리고 있다. 더 나아가 현재 인도네시아 지방은행과 진행하고 있는 뱅킹 시스템 도입 협의를 올해 상반기 중 완료하는 등 지난해 설립한 뱅크웨어아시아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 저변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섬이 많은 국가인 필리핀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뱅킹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라며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뱅킹 솔루션은 이런 시장의 요구에 딱 맞는 솔루션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뱅킹 SaaS를 포함한 구독형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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