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5:53 (금)
비투엔-수스-메디클라우드, 한국 합자법인 계약 체결∙∙∙세계적인 펫 플랫폼 한국 상륙
비투엔-수스-메디클라우드, 한국 합자법인 계약 체결∙∙∙세계적인 펫 플랫폼 한국 상륙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4.01.05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장 규모 341조 원∙∙∙미국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사진=비투엔
사진=비투엔

[한국M&A경제]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대표 안태일)이 미국 수스랩(XOOX LAB)과 국내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 메디클라우드와 함께 한국에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비투엔은 수스코리아(XOOX Korea) 국내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미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펫 기반 SNS 수스 펫(SNS XOOX PET) 서비스를 독점적인 지위로 한국과 전 세계 시장까지 본격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비투엔 측은 “수스코리아는 미국에서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ICT 기술에 바이오를 접목한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최종 파트너십의 결과”라며 “소비자 가치 중심의 트렌드에 맞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팬데믹에 따른 전 세계 산업의 저성장 기조에도 세계 반려동물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인사이트는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이 2,450억 달러(약 321조 원)를 달성했고 올해는 2,610억 달러(약 341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 세계 트렌드에 맞춰 최근 정부에서도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법률」 제정을 검토 중에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동물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고 고급화됨에 따라 연관 산업 시장이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생산∙소비를 창출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4대 주력산업 육성 ▲성장 인프라 구축 ▲해외 수출산업화 등 ‘3대 추진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는 등 정부 차원의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스코리아에서 비투엔은 사업 운영과 함께 AI∙빅데이터 기술 전반 및 데이터 활용 등을 담당한다. 수스랩은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메디클라우드는 바이오 사업 분야 연구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수스코리아는 첫 번째로 반려동물 소변 진단 키트를 2024년 본격 전 세계로 공급할 예정이다. 비투엔은 판매 및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하고 제조∙개발은 메디클라우드가, 전 세계 유통 및 공급은 수스랩이 추진한다. 

소변 검사 키트 분석 서비스는 앱을 통해 휴대폰으로 소변검사 키트를 촬영하고 키트 이미지를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결과를 데이터화해 사용자 맞춤형 건강관리 및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소변 진단 키트의 국내 시장만 보더라도 반려동물 등록 인구수 약 700만 명, 전체 시장으로 소변 진단 키트 1회 검사 비용 1만원으로 환산하면 연간 3조 3,000억 원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수스펫 서비스의 한국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회사는 단순한 수익사업을 넘어 사회에 공헌하고 수익에 대한 사회환원에도 주도된 사업의 방향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향후 사업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