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형 학습 지도∙촘촘한 학업 관리
AI로 오답 유형 실시간 감지, 취약점 개선 위한 솔루션 제공
[한국M&A경제] 에듀테크 기업 슬링(대표 안강민)이 서울 강동구 고덕학원가에 자사가 운영하는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와 대치동 강사를 결합한 온∙오프라인 학원 ‘더오르조’를 개원했다고 밝혔다고 2일 밝혔다.
슬링은 기존 학원 강사 역량 중심의 운영 방식과 수강생의 학업 관리가 학원 내에서만 이뤄지는 제한적인 교육 환경에 주목했고 강사의 수업 콘텐츠에 수강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결합시킨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관리되는 온∙오프라인 통합형 학원 더오르조를 선보이게 됐다.
더오르조는 예비 고1∙2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 한국사 등 총 6개 과목에서 정규반, 조기개강반(수학)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슬링은 과목별 대성,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등 유명 교육 기업 및 대치동 출신 강사진을 구성했다.
더오르조는 양질의 오프라인 수업에 슬링의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를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강사는 오르조에 축적되는 학업 데이터로 수강생 개별 실력 파악 및 섬세한 학습 지도는 물론 앱을 통해 수업 시간 외에도 수강생들의 학습 패턴∙시간 등을 상시 확인할 수 있어 모든 학습 활동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앱 내 탑재된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틀린 내용을 감지∙분석한 뒤 맞춤형 복습자료, 극복 방안 등을 도출해줘 수강생의 취약점 개선과 실력 향상을 극대화해준다.
이번 개원에 앞서 더오르조는 지난 12월부터 정규반 예약을 진행했다. 예약을 시작한지 약 3주만에 국어를 비롯한 일부 과목은 조기 마감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슬링은 더오르조 강동 본원에 이어 서울 주요 교육 거점과 분당, 일산 등 경기 지역에 순차적으로 학원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전국 10개 학원 개소가 목표다.
슬링 안강민 대표는 “최고의 강사와 오르조의 관리 시스템이 결합된 더오르조만의 특화 교육 방식으로 수강생 개별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성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학생이 어느 공간에서 공부하더라도 모든 학습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오르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원시장의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링은 3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와 선생님용 학습관리 솔루션 ‘오르조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학생은 태블릿과 스마트 펜슬을 활용해 수능, 내신 기출문제 풀이와 자동 채점, 오답노트, 학습 플래너 등의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최근 충남 천안시에 소재한 자율형 사립고 북일고와는 오르조 클래스 공급 계약을 맺고 공교육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