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5:53 (금)
노브랜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추진
노브랜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추진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3.12.15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증권, 상장 주관사 선정
이미지 한 장으로 초기 디자인부터 제품 제작까지 자체 진행
우수한 바이어 다양성∙미래지향적 생산 방식으로 실적 우상향
(사진=)

[한국M&A경제]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대표 이상규)가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추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콘셉트 이미지 한 장만으로 디자인과 소재 결정은 물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픽 앤 바이’(Pick&Buy) 시스템을 2년 전부터 실행∙확대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타겟(Target), 월마트(Walmart) 등 빅 박스 리테일러(Big Box Retailer) 브랜드부터 갭(Gap)과 제이 크루(J.Crew), 메이드웰(Madewell) 등 스페셜티 스토어(Specialty Store) 브랜드와 랙앤 본(Rag & Bone), 에일린 피셔 (Eileen Fisher) 등 프리미엄 브랜드(Premium Brand)까지 망라해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바이어 다양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스티치픽스(Stitch Fix), 누즈(Nuuds)와 같은 온라인∙SNS를 기반으로 한 미래지향적 브랜드를 편입해 브랜드 다양성을 키우며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노브랜드의 의류 생산 방식도 미래 지향적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에 모두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실시간 생산 현황을 바이어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도 적극 투자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각 공장의 탄소 배출량도 매시간 체크하고 있다. 

한편 노브랜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528억 9,700만 원, 영업이익 477억 2,800만 원을 달성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7%, 129.1%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향후 연구개발(R&D) 및 스마트팩토리 설비 투자를 더욱 강화해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서의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의 첫 단계인 예비심사를 통과하게 된 만큼, 증권신고서 제출에 박차를 가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