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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젝트, 프리 A 라운드 투자 유치∙∙∙에너지 하베스팅 원천기술 활용해 제품 개발∙판매
휴젝트, 프리 A 라운드 투자 유치∙∙∙에너지 하베스팅 원천기술 활용해 제품 개발∙판매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11.2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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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사업화 목적으로 설립∙∙∙한양대 실험실 창업 기업
주력 제품 ‘독립전원 IoT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 보유
“글로벌 솔루션 될 것∙∙∙산업재해 예방 가능”
(사진=)
사진=휴젝트

[한국M&A경제]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전문 기업 휴젝트(대표 성모세)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에코프로파트너스, 블리스바인벤처스, 한양대 기술지주, IPS 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투자 금액은 18억 원이다. 

휴젝트는 2020년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사업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한양대 실험실 창업 기업으로 에너지 하베스팅 원천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Energy)를 수확(Harvest)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저장∙사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특히 휴젝트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의 한 분야인 ‘압전’ 부분에서 세계 최고 발전량 기록 759.5mW/cm³ 보유하고 있다. 

휴젝트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독립전원 사물인터넷(IoT)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상시전원 설치가 어려운 지하 전력구 및 관로에 설치돼 내부 감시와 예방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지하 전력구 및 관로에 설치된 독립전원 안전 모니터링 센서가 지하의 온도, 습도, 가스 등 상태를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는 게이트웨이를 통해 지상 상황실로 전송된다. 

독립전원 IoT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도시 과밀화로 전력설비 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구와 관로 안전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폭발사고나 질식사고와 같은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휴젝트는 기술성 및 사업성을 인정받아 한국전력공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1∙2차에 모두 선정됐다. 현재 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해 기술 및 제품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한국전력공사는 해외 발전사업, 송배전사업 등 해외사업 확장 및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톱(TOP) 5에 속하는 전력기업으로, 한국전력공사와의 협업은 향후 휴젝트의 해외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젝트 성모세 대표는 “런던,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송전선로 지중화율은 이미 90% 이상인 데다 다른 도시들의 지중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지하 모니터링 방안은 여전히 미비한 상황으로, 휴젝트의 독립전원 IoT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 글로벌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남우현 심사역은 “전력 설비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내 한국전력공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IoT 센서의 전력 공급 및 배터리 관리의 문제로 지하 전력설비의 모니터링이 힘들었던 영역에서, 휴젝트의 세계 선도급 압전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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