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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옴텍, 동물용 알레르기 진단제품 ‘애니티아’로 中 시장 진출
프로테옴텍, 동물용 알레르기 진단제품 ‘애니티아’로 中 시장 진출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3.10.27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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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반려동물, 1억 2,000만 마리 추산
중국 동물용 진단시장을 본격적으로 타켓팅 계획
사진=프로테옴텍
사진=프로테옴텍

 

[한국M&A경제]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대표 임국진)은 자사의 주력 제품인 동물용 알레르기 진단 제품 ‘애니티아’(ANITIA)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처음으로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전시회 ‘2023 상해 애완용품 전시회’에 참가한 결실이 맺어진 것이다. 프로테옴텍은 이 중 우선적으로 5개 업체와 수출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수출했다. 또 현재 중국 내 20여 개 업체와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 진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향후 더 많은 현지 거래처에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최근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약 30% 이상 수준에서 발병률을 보인다. 프로테옴텍의 ‘애니티아’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 제품이다. 

기존 피부 자극 방식을 사용한 알레르기 진단 방식을 완전하게 대체해 적은 양의 혈청만 있으면 총 125종의 다양한 알레르기 검사가 가능하도록 경제성, 편의성, 신속성 등 많은 특장점을 지닌 제품이다. ‘애니티아’는 이미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을 포함한 11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시장 리서치 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중국 동물용 진단시장은 2021년 기준 1억 5,200만 달러(약 1,560억 원)에서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6년까지 2억 6,900만 달러(약 3,64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 반려동물은 약 1억 2,000만 마리로 추산되며 반려동물의 개체수 증가,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 급증으로 진단시장 수요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동물용 알레르기 제품의 경우, 수출 시 각국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기관의 인허가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프로테옴텍의 중국 동물용 진단시장 진출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프로테옴텍은 이번 중국 수출을 계기로 중국 내에 제품의 우수성과 편리성을 널리 알려, 급속도로 성장 중인 중국 동물용 진단시장을 본격적으로 타켓팅할 계획이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동물용 알레르기 진단시장은 주력 제품인 인체용 시장과는 별도로 형성돼 있는 시장으로서 회사의 세계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한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동물용 알레르기 진단 제품은 인체용 알레르기 진단 제품과 더불어 상호 매출 연계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kny@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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