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이자율 0%, 콜옵션 최대 한도 30%
“사업 성장성 인정받아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
[한국M&A경제] 반려동물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제조업체 오에스피(대표 강재구)가 기관투자자 대상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고 국내∙외 B2C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오에스피는 24일 공시를 통해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해 총 9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25일 밝혔다.
전환사채 발행 조건은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2%로 회사에 유리한 조건이라는 평가다. 콜옵션 최대한도도 30%, 27억 원으로 설정했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국내 B2C 사업 확장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브랜딩 비용,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이번 자금 유치에 참여한 주요 투자자는 국내 메이저 기관”이라면서 “투자자가 향후 회사의 성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그 결과 이자율 0%, 콜옵션 30% 한도 등 회사에게 유리한 조건이 체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금 조달 목적이 수익성 강화를 위한 B2C사업 부문의 전략적 투자인만큼 향후 합리적인 사업 진행으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오에스피는 지난해 하반기 자사 PB제품 ‘인디고바이오뉴트리션’ 출시를 기점으로 B2C사업 부문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자사몰 공급에 이어 올해 2월 국내 최대 온라인 펫푸드 유통망인 쿠팡에 정식 납품하며 시장 점유를 늘려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국내 대리점 13개소를 확보해 신제품 ‘인디고7’를 납품 중이다.
오에스피는 B2C 제품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국내 유통 인프라 구축과 제품 브랜딩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온∙오프라인 유통망은 구축이 완료된 상태로 기업 및 제품 인지도 확보를 위한 광고, 마케팅 전략을 추진 중이다.
최근 회사 모델 선정 작업에 들어갔으며 연내 광고 시행을 예정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미국과 중국 시장을 위한 신제품 개발도 진행 중으로 향후 해외 시장에서 약진도 기대된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