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5:53 (금)
인천공항-SK에코플랜트, 자원순환경제 구축 업무협약 체결∙∙∙저탄소∙친환경 공항운영 선도
인천공항-SK에코플랜트, 자원순환경제 구축 업무협약 체결∙∙∙저탄소∙친환경 공항운영 선도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3.10.04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공항 내 폐자원,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
(왼쪽부터)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왼쪽부터)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M&A경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이하 인천공항)는 4일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와 ‘인천공항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공항 이학재 사장과 전형욱 인프라본부장,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 및 권지훈 국내 ECO BU 대표 등 양 사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공사와 SK에코플랜트는 인천공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으로 재생산함으로써 인천공항 내 자원순환경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에서 발생해 별도로 선별된 폐자원을 SK에코플랜트에 공급함으로써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재활용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인천공항으로부터 공급받은 폐자원을 활용해 열분해유, 바이오 가스, 친환경 시멘트 등 공항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으로 재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소각에 의존하던 폐자원의 재활용 비율이 늘어나 소각시설 반입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약 770억 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공항 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원순환 협약 체결 외에도 인천공항은 ▲국내공항 최초 국제공항협의회(ACI) 공항탄소인증 레벨 4 달성 ▲아시아 공항 최초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가입 ▲공공기관 최초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15MW) 사업 유치 ▲바이오항공유 실증 등 공항 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 이학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폐자원을 공항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인천공항형 자원순환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과 자원순환에 박차를 가해 저탄소∙친환경 공항운영 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는 “글로벌 허브공항인 인천공항과 손잡고 자원순환 모델을 실현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SK에코플랜트의 기후변화 대응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대표 환경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