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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나노입자 전문기업 ‘서지넥스’, 초소형 유전자가위 전문기업 ‘진코어’와 맞손
지질나노입자 전문기업 ‘서지넥스’, 초소형 유전자가위 전문기업 ‘진코어’와 맞손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9.0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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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나노입자로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도구를 채내에 전달
서지넥스, 이화여대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 영입∙∙∙고성능 지질나노입자 개발
진코어, 초소형 유전자가위 플랫폼 개발∙∙∙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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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진코어 이영필 대표, 진코어 김용삼 대표, 서지넥스 김세준 대표, 서지넥스 이혁진 부대표(사진=서지넥스)

[한국M&A경제]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 전문기업 서지넥스(대표 김세준)는 초소형 유전자가위 전문기업 진코어(대표 김용삼)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편집 도구를 체내에 지질나노입자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반포동 서지넥스 본사에서 이뤄졌다. 현장에는 진코어 김용삼 대표, 진코어 이영필 대표, 서지넥스 김세준 대표, 서지넥스 이혁진 부대표 및 각 연구진이 참석했다. 

유전자가위를 지질나노입자를 통해 생체에 전달하는 기술은 미국의 인텔리아(Intellia)가 2021년 처음으로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을 통해 발표했다. 최첨단기술의 결집체로 평가되던 기술로,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들도 도전하게 됐다. 

서지넥스는 지난달 국내 1∙2∙3호 지질나노입자를 개발한 이화여대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를 부대표 겸 과학총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 CSO)로 영입한 바 있다. 화이자 및 모더나 지질나노입자(코로나 mRNA백신)의 성능을 뛰어넘는 고성능 지질나노입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진코어는 세계 최초 초소형 유전자가위 플랫폼 ‘TaRGET’(Tiny nuclease, augment RNA-based Genome Editing Technology)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가위 전문회사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진코어 김용삼 대표는 “서지넥스와의 연구개발 협력으로 대한민국 기술로 유전자가위를 원하는 장기로 보내 생체 내 치료가 가능하게 되는 시대가 앞당겨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지넥스 김세준 대표는 “현재 유전자가위 기술이 유전질환뿐만 아니라 대사질환, 내과질환, 희귀질환 등 각종 질환에 활용되는 가운데 이를 표적 장기에 전달하는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지넥스의 지질나노입자 기술이 유전자가위 전달에도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지넥스는 최근 유도만능줄기세포 전문기업인 입셀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iPSC세포에도 개발 영역을 확장하며 mRNA 지질나노입자의 영역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고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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