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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에스엔, 6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AI 기반 계약 관리 솔루션 운영
비에이치에스엔, 6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AI 기반 계약 관리 솔루션 운영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8.3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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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전문 변호사 출신 임정근 대표가 2020년 창업
계약 분석 및 관리에 특화된 AI 법률 언어모델 자체 개발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 유수 기업에서 선제 도입
(사진=)

[한국M&A경제] 인공지능(AI) 기반 계약 관리 솔루션을 운영 중인 비에이치에스엔(BHSN, 대표 임정근)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다.

비에이치에스엔은 지난 2020년 기업 전문 변호사 출신인 임정근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다. 비에이치에스엔은 기업의 모든 법률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해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 올인원 엔터프라이즈 AI 리걸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비에이치에스엔은 국내 AI 석학이자 서울대학교AI연구원(AIIS) 원장인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와 공동개발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은 해당 연구팀과 함께 자연어 AI 연구∙개발(R&D) 법률 분야 사례 프로젝트를 진행해 AI 법률 언어모델 ‘BHSN-BERT’를 자체 개발했다.

BHSN-BERT에 기반한 비에이치에스엔의 솔루션은 계약서 내 개별 조항 단위까지 확인해 기업이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업부서의 표준계약서 생성부터 법무 검토, 조율 및 합의 프로세스, 내부 결재, 전자서명, 계약서 보관, 이행 관리에 이르는 계약 전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 가능하다. 현재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 유수의 기업들이 시스템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기술로 해당 솔루션을 선제 도입한 바 있다.

비에이치에스엔 임정근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ESG 강화 요구가 높아지며 계약, 법무 검토와 컴플라이언스 데이터 통합의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며 “이는 비에이치에스엔과 같은 AI 활용 솔루션 도입으로 이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법률 문서와 지식의 인과 관계를 이해할 줄 아는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Private LLM)과 다국어 언어모델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 송경찬 파트너는 “AI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실제 사업 성과까지 연결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비에이치에스엔은 법률, 논문, 계약 검토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가공해 AI 솔루션 상용화를 해낸 팀”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에이치에스엔 팀의 역량이 앞으로 해당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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