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5:53 (금)
SCM생명과학 최대주주 송기령 사외이사, 유증 참여 위해 3만 4,000주 매도∙∙∙경영위험↓
SCM생명과학 최대주주 송기령 사외이사, 유증 참여 위해 3만 4,000주 매도∙∙∙경영위험↓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3.08.25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약참여자금 확보 위해 주식 매각 완료

[한국M&A경제] 에스씨엠생명과학(이하 SCM생명과학)은 자사 유상증자에서 최대주주 송기령 사외이사가 신주 배정받은 물량 15%에 대한 청약참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22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3만 4,000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매도물량이 시장의 예상보다 소규모로 진행됐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으로 생산된 고순도∙고효능 줄기세포에 대한 성공적인 연구∙임상성과에 대한 임직원의 신뢰와 기대감을 시장에 알리기 위해 송 사외이사는 청약참여자금 마련을 위한 매도물량을 최소화해 증자 후 최대주주 지분율 17%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외이사와 감사를 포함한 임직원도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기업마다 유상증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고금리시대와 경기침체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별 기업 입장에서는 차입금 조달 비용이 영업활동에 영향을 주는 수준까지 상승하게 됐다. 이에 따라 차입을 늘리기보다 지분율 희석과 주가 하락을 감수하더라도 신주발행(증자)을 택하는 기업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활동 악화로 상장요건을 유지하기 위해 차입금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기업도 유상증자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CM생명과학 이사회는 “이런 동향을 조기에 인지하고 발 빠르게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히며 “관련 일정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부터 모든 임원이 IR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전사적으로 위험관리에 대한 관리수준이 향상됐다. 이번 유증도 조속히 결정함으로써 자본금과 유통주식수를 늘려 재무건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제반 경영위험을 빠르게 해소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