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로 정식 계약 체결 예정∙∙∙전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교과서 제작
오토태거 지식맵 구축∙∙∙AI 디지털 교과서 시장 선도 목표
[한국M&A경제] 인공지능(AI) 진단 및 추천 솔루션 기업 라이브데이터(대표 박수정)가 교육 출판 전문기업 YBM(대표 허문호)과 ‘GPT를 활용한 AI 영어 진단 및 추천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라이브데이터는 지난 6월 YBM과 수학 과목의 AI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는 영어 과목의 제휴까지 확대하게 됐다. 교육 업계에서 영어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YBM의 60년 영어 교육 노하우와 라이브데이터의 AI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영어 지식맵을 구축하고, AI 진단 및 추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GPT 오토태거를 공동 개발해 영어의 메타데이터를 빠르고 정교하게 지식맵으로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기존의 지식맵과 지식추적이 세포 수준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다면, GPT 오토태거로 만든 지식맵은 DNA 수준의 정밀도를 가질 수 있을 정도로 개발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사는 협약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내로 정식 계약을 맺고 영어 과목의 문법, 쓰기, 말하기, 듣기 등 전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디지털 교과서 제작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최근 교육부에서는 2025년까지 수학, 영어, 정보 교과를 AI 디지털 교과서에 우선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방안’에 부합한다. 특히 국내 최고의 교육 회사와 에듀테크 기업 간의 모범적 협력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YBM 관계자는 “영어에서도 지식맵과 표준화된 AI 진단서비스가 개발돼 상용화된다면 학교 현장은 물론 영어 교육 시장에서도 개인 맞춤형 최적화 교육이 가능해진다”며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 학습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이브데이터 박수정 대표는 “GPT를 활용한 오토태거로 지식맵을 구축함으로써 에듀테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YBM과 함께 AI 디지털 교과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브데이터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지원사업’의 AI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선정됐다. YBM, 동아출판 등 다양한 교과서 출판사들과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고 수학, 영어 등 과목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