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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이피스, 13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유치∙∙∙“교재 저작권 문제 해결로 교육의 질↑”
북아이피스, 13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유치∙∙∙“교재 저작권 문제 해결로 교육의 질↑”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8.05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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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육 전문가 위한 프로그램 운영
교육계 전반 상생 발전 도모
IP 공급자-플랫폼 이용자 간 니즈 조율
(사진=)
사진=북아이피스

[한국M&A경제] 에듀테크 스타트업 북아이피스(대표 윤미선)가 13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북아이피스는 교재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Solvook)을 운영 중이다.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가 참여했다. 

북아이피스는 ‘바른 교재 이용’을 모토로 2020년 12월 설립됐다. 지난해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프라이머로부터 시드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를 유치했다. 

북아이피스는 쏠북 서비스로 국내 교재 저작권 문제를 개선하고자 한다. 학원, 에듀테크 등 교육 기업이나 개인 강사는 교재 저작권 걱정 없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자료 등 2차 저작물도 다른 강사나 학생들에게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북아이피스는 교육계 전반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현장 교육 전문가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쏠북 이용자는 연이용료 결제로 고질적인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쏠북 스튜디오 ▲쏠북 라이브러리 ▲쏠북 클래스 ▲쏠북 마켓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쏠북 스튜디오는 시중 교재를 토대로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손쉽고 자유롭게 발췌∙편집∙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쏠북 라이브러리는 여러 출판사의 교재 디지털 파일을 온∙오프라인 수업 때 띄어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쏠북 클래스는 실시간∙녹화 강의 영상을 탑재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게 한다. 쏠북 마켓에서는 출판사의 교과서, 참고서와 같은 교재 라이선싱부터 자료까지 판매와 구매가 신속하게 이뤄진다. 교재 출판사 저작권을 보호하고 현장 교육 전문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해 궁극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북아이피스는 올해 YBM, NE능률, 지학사와 계약하고 지난 6월 쏠북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서비스 론칭 1개월 만에 자료 문제은행 고객사 36개 사가 쏠북을 통해 학교 시험 대비 자료 2,900여 개를 판매했다. 쏠북 방문 건수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9,000명을 돌파했다. 

KB인베스트먼트 이기호 수석팀장은 “북아이피스는 현재 에듀테크 도메인에서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교육 콘텐츠 영역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라며 “IP 기반의 라이선싱을 위해서는 IP 공급자와 플랫폼 이용자 간 니즈를 공정하게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북아이피스는 깊이 있는 도메인 지식과 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양자 참여를 유도해 생태계 혁신을 이루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K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남정석 대표는 “교재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콘텐츠 불법 이용을 저작권 라이선싱으로 해결한다는 북아이피스의 독특한 사업 모델이 눈에 띄었다”며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확신 때문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아이피스의 성공은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는 “오랫동안 모두가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다양한 이해 관계자 안에서 이를 풀어갈 수 있는 솔루션이 나오지 못했다”며 “북아이피스에서는 시장의 문제를 모두가 만족할 방법으로 해결해 투명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북아이피스 윤미선 대표는 “단순히 ‘교재의 바른 이용’이라는 캠페인성 구호에 그치지 않겠다”며 “업계 전반 상생을 통해 교육의 질이 한층 높아질 수 있게 쏠북을 완성도 있게 끊임없이 담금질하겠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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