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파트너스 리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참여
“인도 시장 진출 서비스 제공할 것”
[한국M&A경제] 인도 시장 K뷰티 커머스 플랫폼 ‘마카롱’(Maccaron) 운영사 블리몽키즈(대표 유승완)가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리드하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블리몽키즈는 2019년부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 화장품의 인도 진출을 돕는 리테일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사몰인 마카롱을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의 인도 진출, 유통, 판매부터 마케팅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인도 뷰티 커머스 회사 중 유일하게 350여 개의 한국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으며 유저까리 화장법, 스킨케어 루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한국에서 최신 유행하는 상품을 가장 먼저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단 서비스 등으로 매출 성장과 고객 유지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2019년 7월 서비스를 개시하고 2021년 1월에 모바일 커머스앱을 출시하면서 누적 가입자 수 4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 31만 명에 이른다. 2022년도 10월 첫 월 단위 흑자를 달성하는 등 2022년도 연결매출 44억 원을 기록해 2021년도 대비 2.5배 성장하기도 했다. 지난 6월 기준 연결 매출 61억 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블리몽키즈는 인도에 더 많은 한국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시장 진출을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리몽키즈 측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도 화장품 인증(CDSCO)를 누적 40회 이상 진행했다”며 “자체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6개월 이상 걸리던 인증 획득 기간을 1.5개월로 단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인도 아마존 등 온라인 옴니 채널에 입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국내 브랜드의 인도진출 시 어려움을 겪는 판매채널 확보를 보다 손쉽게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유승완 대표는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인 인도의 중산층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브랜드의 인도 진출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