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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슬리키친, 美에 ‘클라우드 기반 레스토랑 디지털 운영 솔루션’ 수출
먼슬리키친, 美에 ‘클라우드 기반 레스토랑 디지털 운영 솔루션’ 수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4.0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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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의 세율, 팁 금액 등 지불방식 및 결제체계 시스템화
캐시 디스카운트 기능 적용∙∙∙미국 F&B 시장 특성 반영
글로벌 진출 발판삼아 국내∙외 외식산업 디지털 혁신 앞장
(사진=)
사진=먼슬리키친

[한국M&A경제] 디지털 외식 플랫폼 ‘먼키’ 운영사 먼슬리키친(대표 김혁균)이 미국 뉴욕 소재 ‘포스 파트너’(POS PARTNER)사와 클라우드 기반 레스토랑 디지털 운영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먼키가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은 미국 뉴욕주의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등 F&B 매장에서 쓰이게 된다. 이번 계약은 솔루션 납품과 기술수수료 등을 합쳐 총 815만 달러(약 106억 원) 규모다. 

먼키 레스토랑 디지털 운영 솔루션은 클라우드 포스(POS), 클라우드 키오스크, 먼키 앱을 기반으로 홀, 배달, 포장 주문과 사전 예약, 주문, 결제, 고객 관리, 마케팅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포스, 키오스크, 앱 사이에 분절됐던 데이터를 먼키 생태계 내에서 통합해 일원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적 우수성을 가진다. 

레스토랑 디지털 운영 솔루션은 주문접수채널인 주문 앱과 키오스크, 주문처리채널인 포스에서 온∙오프라인 주문과 매출을 상호 연동해 통합 관리하는 토탈 솔루션이다. 1인 점포, 다 점포, 프랜차이즈, 푸드코트, 구내식당 등 외식산업의 모든 포맷에 적용 가능하다. 

또 로컬 PC 기반의 솔루션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레스토랑 사업자는 클라우드를 통해 포스, 키오스크, 앱을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매장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먼키는 미국 각 주의 상이한 세율과 팁 금액 등 복잡한 지불방식과 결제체계를 시스템화해 주문 및 정산관리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미국 F&B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캐시 디스카운드’(Cash Discount) 기능을 적용해 고객의 현금 결제에 따른 할인 혜택 제공을 가능하게 했다. 

동일 매장에 여러 대의 포스를 운영할 경우 모든 포스에 대한 결제내역을 통합해 정산하는 ‘엣지 서버’(Edge Server) 기능도 추가된다. 여기에 ‘안티 티프’(Anti-thief) 리포트 기능을 통해 직원들의 무분별한 할인 제공이나 불법적인 행위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뉴욕 레스토랑 사업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키는 1단계로 상반기에 미국 현지의 ‘페이먼트 모듈’(Payment Module) 연동과 캐시 디스카운트 등 미국 레스토랑 포스, 키오스크 사용에 필수적인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포스’(Android POS), 키오스크 솔루션을 출시한다. 아울러 1.5단계로 미국 현지의 배달중개업체 시스템을 연동해 음식배달 서비스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후 올해 하반기, 엣지 서버와 프랜차이즈 기능을 추가해 더욱 미국 현지에 맞는 고도화된 솔루션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먼키가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주문 앱의 미국 버전을 출시, 먼키 클라우드 솔루션과 연계해 미국 현지에 다양한 외식 I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로 첫 진출한 먼키는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나서면서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을 확대해 나아갈 방침이다. 이번 글로벌 진출을 발판삼아 국내∙외 외식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다. 

먼슬리키친 김혁균 대표는 “먼키는 IT 운영 솔루션의 완벽성을 위해 지난 5년간 수백 개의 매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외식사업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IT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 검증한 세계적으로 전례 없었던 실전 필드형 회사”라며 “이미 한국에서 먼키에 입점한 수백 개의 매장들이 요리에만 집중해 무고용으로 운영, 점심 6회전을 만들어내는 등 방대한 양의 실증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실증성을 높이 산 미국 파트너사에서 여러 차례 찾아와 계약할 정도로 먼키의 IT 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며 “여러 나라에서 지속해서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전 세계 외식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운영의 안정성까지 심사숙고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먼키는 외식 창업시장의 실패를 혁신하기 위해 투자 없는 식당 창업 ‘식당 렌탈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 결과 먼키 입점률 90%가 넘어서는 등 외식 창업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실전에서 검증된 IT 토탈 솔루션을 이용해 인력난에 빠진 외식업 사업주에게 고용 없는 1인 운영, 점심 6회전과 같은 높은 효율성을 만들어냈다. 

이런 먼키의 행보는 자본 시장의 투자로 이어졌다. 먼키는 2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비롯해 지금까지 총 313억 원을 국내 유수의 투자 그룹들로부터 유치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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