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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쌍용차,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8.26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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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의 압도적 동의로 관계인집회 성공적 마무리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자본구조 큰 폭 개선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한국M&A경제]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가 선고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앞으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서는 법정 가결 요건을 월등히 상회하는 동의율인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95.04%, 주주조의 100%의 동의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이 같은 채권자의 동의는 이번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쌍용차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모두의 권익을 도모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처럼 회생계획안이 채권자의 압도적인 동의를 얻어 최종 인가됨으로써 쌍용차는 KG그룹과의 M&A 절차 종결에 있어 중요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회사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만큼,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경영 활동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관계인 집회에서 의견 진술을 통해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쌍용차는 무급휴직, 급여 및 상여금 삭감, 복지후생 중단 등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왔다”며 “신제품 개발 등 회사의 회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결과로 쌍용자동차는 금년 7월 출시한 토레스가 현재 계약 물량이 6만여 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영업적자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회생을 위해 한걸음 씩 착실하게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회생절차 신청 이래 약 1년 8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 할 수 있게 됐다. 

정용원 관리인은 “향후 회생계획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 탄생함으로써 채권단과 각 이해관계자, 쌍용차를 믿어준 고객에게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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