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농특산물 명품화사업 추진
[한국M&A경제] 랩씨드(대표 황동주)가 서신농협(조합장 안성철)과 농특산물 인증데이터를 활용한 이커머스 협력사업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랩씨드는 서신농협의 포도, 딸기 등 지역 농특산물에 대해 랩씨드의 로컬커머스(Local-Commerce) 플랫폼 샵블리(SHOPBLY)를 활용해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한다. 서신농협 농가의 시설하우스에 환경센서를 설치해 축적 데이터와 유통 실적을 비교해 카메라를 통한 영상 정보는 자동 영농일기 기록을 위한 원데이터로 활용된다.
또 샵블리에 서신농협의 농산물을 입점시켜 ▲지역 로컬푸드의 온라인화 서비스 로컬커머스 ▲계약재배와 공동구매와 전 과정 이력추적을 통해 안전성 및 합리적인 가격 제공 ▲소비자참여형 SNS와 농가생산일지 등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 공간 제공 ▲생산자별 고유 ID 기반의 이력추적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화성시 서신지역은 제부도, 간척지를 이용한 수도작 및 전통적인 포도주산지역이다. 서신농협은 영농자재 안정적 공급, 농민 편의를 위한 각종 제도와 유통구조 개선, 산지유통기능 활성화, 농특산물 직거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 랩씨드는 이지팜에서 분사했다. 블록체인, AI, 메타버스 등 신뢰 기반의 기술이 접목된 로컬푸드 온라인 플랫폼 샵블리를 운영하고 있다. 샵블리는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을 타깃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기준 회원 수 12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서석농협, 옥천살림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거산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각 지역 로컬푸드와 협동조합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전용 전사적 자원 관리(ERP)를 개발해 보급한 산지유통센터 60여 곳의 물류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황동주 랩씨드 대표는 “샵블리는 주요 거점지역의 로컬푸드를 온라인화해 생산농가, 상품, 데이터를 플랫폼에 연결할 것”이라며 “이커머스 플랫폼 소비자가 고려하는 식품 안전성, 배송의 신속성, 합리적인 가격 등 3가지 요소를 충족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안성철 서신농협 조합장은 “이커머스 사업 활성화로 참여농가 소득을 향상하고 서신농협의 농특산물 인증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며 “서신 농특산물 명품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M&A경제=손라온 기자] sro@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