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 이하 신보)은 이달 4,500억 원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코로나 피해기업 등에 대해 총 3조 원의 채권 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 대비 약 3,000억 원을 초과 발행한 것이다. 신보는 코로나 여파와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총 지원 금액 3조 원 중 2조 4,000억 원은 신규 자금이며 6,000억 원은 기존 회사채 차환 자금이다. 지원 업체수는 대기업 8개, 중견기업 103개와 중소기업 905개다.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지원됐다. 

신보는 해외발행을 통한 투자자 다변화, ESG경영평가 우수기업을 포함한 금리우대 대상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기업의 조달비용 부담 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보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고정금리로 장기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급변하는 시장 상황으로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적기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손라온 기자] sro@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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