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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알티-트라이엄프, ‘반도체 소프트에러 평가 정확도 및 효율 향상 위한 공동연구’ MOU 체결
큐알티-트라이엄프, ‘반도체 소프트에러 평가 정확도 및 효율 향상 위한 공동연구’ MOU 체결
  • 손라온 기자
  • 승인 2022.05.10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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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자∙양성자 빔을 정량적 측정 가능한 평가법 개발, 글로벌 표준 규격화 정립
큐알티, 골든샘플과 보정 알고리즘 내재 SEU 검출 시스템 통해 빔 특성 측정
트라이엄프, 실험 환경∙빔 프로파일링의 전문지식 제공

[한국M&A경제] 반도체∙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대표 김영부)가 캐나다 국립입자가속기센터 트라이엄프(TRIUMF)와 ‘반도체 소프트에러 평가 정확도 및 효율 향상 위한 공동연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중성자∙양성자 빔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법을 개발하고 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큐알티는 골든샘플(표준 시료)과 보정 알고리즘을 내재한 단일 이벤트 업셋(SEU) 검출 시스템을 통해 빔의 특성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트라이엄프는 최적화된 실험 환경∙빔 프로파일링에 대한 기술적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중성자 빔은 시설마다 에너지의 분포와 단위 시간에 주어지는 방사입자의 밀도가 다르다. 낮과 밤, 계절에 따라 빔의 특성에 편차가 생길 수 있다. 큐알티는 방사입자에 대한 고유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반도체 골든샘플을 통해 빔 시설 간의 기능적, 환경적 차이를 보정하면서 반도체 소프트 에러 고장 특성을 정량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트라이엄프의 중성자 빔 강도 및 균일도 등도 확보하며 전 세계 빔 간의 상관계수를 도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가 성공하면 전 세계 빔 시설에서 평가한 소프트 에러 테스트 값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다. 가령 국내 반도체 제조사가 경주의 양성자 빔을 이용해도 캐나다 트라이엄프의 중성자로 평가한 결과값을 예측 할 수 있다. 

트라이엄프는 미국 랜스(LANSCE)와 함께 세계에서 손꼽히는 소프트에러 평가 기관 중 하나다. 방사선 빔을 이용해 풍부한 반도체 소프트 에러 평가 지원 경험이 있어 전 세계 기업 및 연구소 등에서 많이 찾고 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입자 가속기 사이클로트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520MeV의 중성자와 양성자를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큐알티 정성수 CTO는 “반도체의 고집적화와 기능안전 준수 의무 확대로 소프트에러 평가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주요 중성자 빔 시설의 가용도는 이미 포화상태다”며 “메모리, 시스템 직접회로(IC), 파워반도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최신 반도체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시스템과 평가 기술을 보유하고 전 세계 주요 빔 시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에서 큐알티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한국M&A경제=손라온 기자] sro@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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