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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리복 판권 독점 획득∙∙∙"스포츠 웨어 사업 박차"
LF, 리복 판권 독점 획득∙∙∙"스포츠 웨어 사업 박차"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2.04.19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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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G와 리복 국내 판매권 및 영업권 획득
국내 고객 니즈 최적화 상품 구성

[한국M&A경제] 생활문화기업 LF가 어센틱브랜즈그룹(Authentic Brands Group, 이하 ABG)과 리복(Reebok)의 국내 판매권 및 영업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LF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포츠 웨어를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핵심축으로 삼아 패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포츠가 일상이 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7.9% 성장한 6조 4537억 원으로 국내 패션시장 전체의 평균 성장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리복은 영국에서 탄생하고 미국에서 급성장한 스포츠 의류 및 용품 브랜드다.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ABG는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에 걸쳐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리복의 상품 라이선스와 국내 영업에 대한 권한을 획득한 LF는 홀세일(B2B)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ABG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폭넓은 상품군을 구성해 스포츠 웨어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LF 패션신규 김성호 사업부장은 “글로벌 패션마켓에서 나날이 높아지는 스포츠 웨어의 영향력과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ABG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복과 손을 잡았다”며 “리복의 가치를 국내 시장에 각인시켜 스포츠 웨어 비즈니스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ABG 최고운영책임자(COO) 코리 솔터(Corey Salter)는 “한국의 패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LF와 협력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LF가 아시아 패션시장의 거점지로 여겨지는 한국에서 리복의 입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고객층을 넓혀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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