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3:06 (금)
해외송금 서비스 ‘모인’, 172억 원 시리즈B 유치∙∙∙누적 260억 원
해외송금 서비스 ‘모인’, 172억 원 시리즈B 유치∙∙∙누적 260억 원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3.03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7개국 대상 송금 서비스 제공
자체 송금 알고리즘 개발
“해외송금 서비스 고도화 및 B2B 서비스 추진 예정”
(사진=)
사진=모인

[한국M&A경제] 핀테크 스타트업 모인(MOIN, 대표 서일석)이 172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지 1년여만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캡스톤파트너스를 비롯해 미국 스트롱벤처스, 비에이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인지소프트 등 기존 투자사가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쿼드벤처스, 유경PSG자산운용, 세틀뱅크, 쿨리지코너, 신한캐피탈은 신규로 참여했다. 이로써 모인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총 260억 원을 달성했다. 

모인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로 2016년 출범했다. 현재 47개국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인의 자체 개발 송금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은행보다 해외송금 수수료가 90% 이상 저렴하고 속도는 4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모인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중개은행과 스위프트를 거치지 않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최장 일주일이 소요되던 해외송금 시간은 단축했다. 일본, 싱가포르, 유럽의 경우 실시간 또는 만 하루 이내 송금이 가능하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모인의 해외송금 서비스가 고속 성장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특히 신규 추진 중인 기업대상(B2B) 해외송금 서비스 ‘모인 비즈플러스’의 확장성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데카콘이 연이어 탄생하고 있는 해외 결제 산업에서 모인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모인은 해외송금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부터 제품개발, 서비스 운영, 사업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서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모인 서일석 대표는 “기존의 모인 해외송금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효율적인 기업대상 해외송금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중소상공인(SME)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외화 자금 관리 부담을 덜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