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1:14 (금)
“크래프톤의 올해 첫 인수 기업은?” 5민랩 지분 100% 인수
“크래프톤의 올해 첫 인수 기업은?” 5민랩 지분 100% 인수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2.02.11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업과의 협업∙검증된 기술력으로 우수한 인력 확보
글로벌 IP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 적용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한국M&A경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국내 게임 개발사 5민랩(5minlab)을 언아웃(Earn-out) 방식으로 238억 원에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크래프톤은 5민랩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5민랩은 2013년 설립된 독립 게임 개발사다. 액션 PvP 장르의 모바일 게임 <스매시 레전드>를 통해 크로스플랫폼 게임 개발과 서비스 역량을 쌓아 왔다. 

크래프톤은 2022년 첫 인수 대상으로 국내 소규모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선택했다. 이와 관련해 크래프톤 측은 “5민랩은 우수한 인재가 모여 오랜 기간 유의미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해 왔다”며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기술력 역시 검증받았다”고 인수 이유를 밝혔다. 

5민랩은 태국과 대만 등지에서 일본 유명 만화를 IP로 한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를 5년간 대행 중이며 현지화된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또 태국의 라인 서비스 내 라이브 퀴즈쇼 방송 시스템 개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다수의 대기업과 방송사에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5민랩 박문형 대표는 “크래프톤은 한국 게임사의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 사례이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력을 강화하면서도 계속해서 성장해가고 있다”며 “5민랩의 글로벌 운영 경험과 기술력이 크래프톤이 나아가고자 하는 ‘게임의 본질에 집중하는 회사’로의 도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5민랩이 2013년 창업 후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왔다는 점에서 크래프톤과 ‘게임 개발’이라는 중요 목표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크래프톤은 이번 5민랩 인수로 강력한 기술력을 가진 독립 스튜디오와 개발 인력을 확보하게 됐고 이후 신작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민랩은 ‘5분만에 세상을 즐겁게 만드는 실험실’을 모토로 KAIST와 연세대 출신 엔지니어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꾸준히 성장해 왔다. 다수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스매시 레전드> 외에도 <꼬모: 냥이 추적자> <브릭스케이프(Brickscape)> <익스프레스 스루(Express Thru)> 등이 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