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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 KB국민은행에 기술 공급∙∙∙국내 최초 키오스크형 AI 은행원 개발
딥브레인AI, KB국민은행에 기술 공급∙∙∙국내 최초 키오스크형 AI 은행원 개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2.03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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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 AI 은행원 시범 운영∙∙∙기능 개선 및 성능 고도화 협력
ATM, STM 등 기기 사용 방법 안내
날씨, 주변 시설 등 생활 편의 정보까지 탑재
딥브레인AI가 개발한 KB국민은행 키오스크형 AI 은행원(사진=딥브레인AI)
딥브레인AI가 개발한 KB국민은행 키오스크형 AI 은행원(사진=딥브레인AI)

[한국M&A경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는 KB국민은행과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키오스크형 ‘AI 은행원’을 개발해 이번 달 정식으로 선보인다. 

딥브레인AI는 지난해 3월부터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 위치한 AI 체험존에서 AI 은행원을 시범 운영하며 기능 개선 및 성능 고도화를 위해 협력해 왔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AI 휴먼 기반 키오스크 상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딥브레인AI의 AI 휴먼 기술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 인간을 만들어내는 솔루션이다. 음성 합성,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해 사용자와 직접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을 구현한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완전한 비대면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딥브레인AI 측은 “특히 은행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안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AI 은행원 실사용 모습(사진=딥브레인AI)
AI 은행원 실사용 모습(사진=딥브레인AI)

AI 은행원은 KB국민은행 지점에서 근무 중인 남∙여 직원 2명의 실제 음성 및 영상 데이터 활용해 구현했다. 

AI 은행원은 고객이 키오스크에 다가왔을 때 환영 인사를 건네고 고객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영상∙음성으로 답변한다. 모든 답변은 KB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금융 특화 언어 모델 KB-STA를 토대로 최적의 정보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구체적으로는 STM(지능형 자동화기기), ATM(자동화기기), 미리 작성 서비스 등 주변 기기의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 금융상품 소개, 키오스크 설치 지점 위치 안내 등도 가능하다. 금융 상식, 오늘의 날씨, 주변 시설 등 생활 편의 정보도 탑재했다. 

AI 은행원은 대기(idle) 모드에서도 손을 움직이거나 고개를 끄덕이고 옷매무새를 정리하는 등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거부감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면 카메라를 통한 사람 인식 기능을 통해 고객이 자리를 이탈할 경우 키오스크 이용은 자동 마무리된다. 

장세영 대표는 “AI 은행원은 키오스크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로 고객 응대에 활용될 수 있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딥브레인AI의 AI 휴먼 기술력과 사업적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 경로를 지속해서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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