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수제 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대표 김태경, 이하 어메이징)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빠르게 성장 중인 수제 맥주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어메이징의 제품 경쟁력에 기반해 이뤄졌다. 어메이징은 투자금을 ▲브랜드 강화 ▲마케팅 ▲신제품 개발∙출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어메이징은 다양성과 품질이라는 수제 맥주의 가치를 잘 구현하는 업체지만, 아직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충분한 마케팅 투자가 이뤄지면 한국을 대표하는 수제 맥주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어메이징 김태경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년 어메이징의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어메이징 측은 오뚜기와 협업해 선보인 ‘진라거’의 흥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지역 특산주 및 무알코올 맥주 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특산주와 무알코올 맥주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어메이징은 이천 제2 브루어리를 건설 중이다. 제2 브루어리가 완공되면 어메이징은 기존 생산량의 5배 수준인 월 750톤(t) 규모의 생산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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