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2015년 뉴욕팰리스 인수∙∙∙시카고 등 美 시장 영역 확대
[한국M&A경제] 호텔롯데가 미국 킴튼 호텔 모나코(Kimtpon Hotel Monaco)를 인수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최근 미국 호텔∙리조트 운영 기업 제니아(Xenia)로부터 킴튼 호텔 모나코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3,600만 달러(약 43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마쳤고 내년 1월 최종 인수할 전망이다.
킴튼 호텔 모나코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4성급 호텔이다. 190개가 넘는 객실을 갖췄다. 제니아는 지난 2013년 5,600만 달러(약 665억 원)에 인수했지만, 코로나19 등의 위기로 매각을 결정했다는 게 유통업계의 시각이다. 제니아는 8년 전 인수가보다 35% 낮은 가격으로 호텔을 내놓은 셈이다.
무엇보다 롯데 측은 킴튼 호텔로 본격적인 미국 호텔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호텔롯데는 지난 2015년 뉴욕 미드타운에 위치한 뉴욕팰리스(New York Palace)를 인수해 롯데 뉴욕팰리스로 운영 중이다. 2019년 시애틀에 있는 호텔 앳 더 마크(Hotel at the Mark)를 인수해 지난해 9월 롯데호텔 시애틀(Lotte Seattle)로 문을 열었다.
킴튼 호텔 사명을 바꾸는 것은 물론 미국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를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를 교두보 삼아 5년 내 북미 지역 호텔을 20개까지 늘릴 계획으로 전해진다.
한편 호텔롯데는 M&A를 통한 글로벌 영역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2010년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괌, 미국, 러시아, 미얀마 등 해외진출에 속도를 냈다. 그동안 롯데호텔은 국내 17개와 해외 12개 등 총 29개의 호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023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L7호텔 준공을, 2024년에는 호치민 롯데호텔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