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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규 부장, “빅데이터 활용, 부동산 시장 정보 한 번에 파악 가능”
남형규 부장, “빅데이터 활용, 부동산 시장 정보 한 번에 파악 가능”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10.19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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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 강연
부동산 매물, 오프라인→온라인으로 이동
빅데이터 기반으로 부동산 정보 파악 방법은?
남형규 부동산114 부장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79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부동산 분양마케팅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남형규 부동산114 부장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79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부동산 분양마케팅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M&A경제] 남형규 부동산114 부장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79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부동산 분양마케팅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그는 빅데이터가 어떤 정형화된 솔루션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배포되는지와 이 솔루션을 어떻게 분석이 활용되는지 등을 설명했다. 

90년대 말부터 인터넷의 보급과 확산으로 온라인 기반의 부동산 업체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기존 오프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부동산 매물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남형규 부장은 “국내 보유 자산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파트의 경우 분양 계획부터 분양권, 입주, 멸실까지 모든 단계별로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다”며 “길게는 연 단위로, 짧게는 분기∙월∙주 단위의 데이터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서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형규 부동산114 부장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79회 선명 부동산융합포럼에서 ‘부동산 분양마케팅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남형규 부동산114 부장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79회 선명 부동산융합포럼에서 ‘부동산 분양마케팅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업성∙분양성 평가 등에 빅데이터 활용

남형규 부장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는 ‘시세정보’를 꼽았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 부동산114 등 3곳이 부동산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나라에서 제공하는 실거래가 정보는 30일 단위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급등하거나 떨어지는 지역은 한달 전의 실거래가를 반영해 현재의 시세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거래량이 많은 아파트 단지 역시 3개월이나 6개월 전에 반영된 정보이기 때문에 현재의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다. 

남 부장은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 등 부동산 시세조사기관이 분양가 혹은 사업성 평가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추진위부터 멸실까지 전체 10개 단계에 대한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아파트 기본정보와 시세는 물론 분양, 입주, 재개발∙재건축 등 다양한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방대한 양만큼, 원하는 정보를 얻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도 사실이다. 

REPS는 아파트 정보를 파악하는 데 중요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보기 쉽게끔 정리해서 솔루션 형태로 제공한다. 원하는 형식으로 데이터도 가공도 가능하다. 

남 부장은 “다양한 사이트 방문 없이 하나의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며 “보고서, 부동산 연구, 금융권 등 다방면에서 자료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이나 부동산 분야에서 분양성 평가나 사업성과 관련해 가장 많이 사용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먼저 통계청과 행정안전부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읍∙면∙동의 인구 변동을 파악하고 그중 가장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쉽게 정리해서 제공한다. 

남 부장은 “해당 읍∙면∙동의 인구 변동이 있으면 어느 지역에서 전입∙전출이 됐는지부터 연령대, 성별 등 항목별로 조사한다”며 “이후 인문학적인 조사를 통해 환경 분석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 공급 여부에 따라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지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 내용과 상관 없는 사진입니다(사진=픽사베이)
강연 내용과 상관 없는 사진입니다(사진=픽사베이)

◇공급동향 파악∙∙∙시세, 실거래가, 분양가 등 데이터 확인

공급동향을 파악하는 데에도 REPS가 활용된다. 남 부장은 “전체적인 인구 규모를 파악 후 어떤 평형대를 공급해야 하는지 등을 결정하고 나면 해당 평형대가 최근 공급이 많았는지, 공급 자체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다”며 “선택 지역의 입주물량 자료 및 지역의 노후도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급 및 입주와 관련된 조사를 마치면 시세, 실거래가, 분양가, 청약 경쟁률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남 부장은 “예를 들어 공급량은 느는데 가격이 내려간다면 분양 시기 조절 등의 전략을 짤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며 “반대로 인구는 늘고 공급이 줄어든다면 공격적인 분양가를 권유하는 데이터를 보여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 부장은 K-아틀라스(Atlas), RIS, 금융, RCS, RRS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K-아틀라스는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금융 솔루션이다. 아파트 단지 등 소규모 지역단위별로 거주 고객의 특성 정보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다. 지역 거주자∙근무자의 특성분석을 통해 고객 타게팅이 가능하다. 특히 개인별 금융정보를 토대로 6개월, 1년, 2년, 3년 등 4가지 기간 동안 이주 분석을 확인할 수 있다. 

RIS는 고객사 맞춤형으로, 금융 솔루션은 금융사 맞춤형으로, RCS는 상업용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RRS는 임대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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